바기오 세션로드 근방으로 해서 참 많은 맛집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 오늘은 분위기 좋은 바 하나 소개할까 한다.

 

그곳은 바로 루머스 바(RUMOURS BAR)다.

 

 

겉으로 보기에는 케밥을 파는 곳으로만 인식할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바로 앞 노상에 케밥을 판매하는 상인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꽤나 시설이 잘 되어 있는 바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물론 한국의 바와는 비교하면 안된다.

하지만 보면 알다시피 너무 못 앉을 정도로 허름한 곳은 아니다.

 

 

바텐더가 있는 쪽은 되려 분위기가 있고 좋다.

실제로 바기오에서 많이 거론되는 추천 바로 루머스 바를 선택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날 방문할 때는 낮이라 바 느낌보다는 식당 느낌으로 온 사람들이

많았다.

 

 

전체적인 금액이다. 루머스바가 바기오 시민들한테 열렬하게 지지를 받는 이유가

메뉴판을 보면 알 수 있다. 금액이 아주 저렴하다.

 

산미구엘 기준으로 한 병에 50페소에 불과하다.

 

 

다른 술 같은 경우도 그렇게 비싸다는 느낌보다는 이 정도는 받아야지

라는 동조의 끄덕임을 할 정도로 가격이 착하다.

 

이 날은 루머스 바를 이용하기 보다는 잠시 앞에 있는 케밥을 먹기 위해 들렸기 때문에

루머스 바 내에서 시식하는 장면은 없다.

그대신 45페소 케밥을 보여주겠다.

 

항시 세션로드를 지나칠 때마다 냄새로 고문을 주었던 그 케밥.

 

항상 지나가면서 정말 맛있겠다! 군침이 나게 만들었던 비주얼 녀석이다.

바기오에 온 모든 사람이 세션로드에 방문해 한 번쯤은 맛있겠다 며

잠시 머물게 만든 녀석이 바로 이 녀석일 거다.

 

다른 곳하고 다르게 가장 유동인구가 많다는 세션로드에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들이 많이 줄 서서 먹는 곳이기도 하며 실제로 맛도 상당히 좋다.

 

 

이것이 바로 45페소 케밥이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1200원 정도 되는 케밥이다.

역시 필리핀은 먹거리 물가가 싸서 먹을 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엄지손가락 척! 하고 올리는 곳 아닐까 싶다.

 

호박과 함께 여러가지 고기가 버무려지는 이 맛.

한국에 가면 정말 그리울 것 같다.

 

이제 한국에서의 길거리음식 물가도 천정부지로 올라 마음대로 못 먹을 정도이지만

이와는 다르게 이곳 바기오의 길거리음식 물가는 이렇게 저렴하다.

 

한국에 가면 아마도 가장 그리워할 것이 길거리 음식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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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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