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공부를 하면서
간혹 블로그 뉴스를 통해서 한국의 소식을 들으면서
한국을 그리워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이슈로 나온 글이 있더군요.

그것은 키 작은 남자들은 패배자라고 이야기한 한 여대생의
말이 큰 이슈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정말 방송을 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제가 봤다면
브라운관을 부서야 성이 풀릴 정도로 화가 났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170이 안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당당하게 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름 열심히 나의 꿈을 위해서 열심히 행동하고 있죠.
그런데 단순히 외적인 조건으로 사람을 판단하면서
루져라는 표현을 쓰면서
가십거리로 키 작은 사람들을 대하는 모습.
그것도 공중파에서 당당하게 그런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뭐 그 표현이 철 없는 여대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 나라에서 지성의 메카라 불리우는 대학생이
그런 철없는 생각을 마치 오피니언 형식으로 내세우는 모습을
보면서 이 사회에 과연 배려라는 것은 존재하는 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일단 키 작은 사람에 대해서 그런 시선을 바라보는 데
키 작은 사람이 아닌 말 그대로 불쌍한 이웃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떨까요. 아니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과연 어떨까요?

제가 예전 장애인 신문기자단 생활을 했을 때
그들에게 가장 큰 고통은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라고
합니다.

사실 제가 호주워킹 시절 가장 놀랬을 때는 사회에서
장애인들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가장 최우선으로 대하는 것이 바로 핸디캡 피플들에게
우선순위를 적용하면서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어떤가요?
장애인들이 휠체어 리프트에 떨어져 죽는 사건이
빈번한데도
사회에서는 그것에 대한 대책을 강구한적 있나요.

저는 못 본 것 같습니다.
아직도 시정이 안 되고 있는 현실,
지금 현재도 1년의 한 두명씩은 리프트에 떨어져 죽고
있는 현실.

장애인들이 휠체어에 몸을 싣고 장애인이동권을
외치는 모습 속에서 우리나라가 과연 배려가 있는 나라인지
궁금해집니다.

철 없는 여대생의 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심각한 시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키 작은 사람들에게 바라보는 시선만 바라보기 보다는
우리나라 내 불쌍한 이웃들에 대한 시선은 어떤지
함 생각해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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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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