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실제로 사람의 의지가 있다면 그렇게 백해무익한 곳이
절대로 아닙니다. 실제로 필리핀으로 오시는 여행패키지로
항상 카지노투어가 포함되어 있듯이 카지노는 볼 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실 자제를 하지 못하는 것에
있습니다. 실제로 앞서서 이야기했지만 저 역시 호주와 필리핀
카지노에서 게임을 해봤지만
자신도 모르게 중독되어 자신이 해서는 안되는 선을 넘어설 때
문제가 서는 것입니다.

그리고 즐긴다는 차원에서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닌 잃은 사람은 본전 생각해서 하고 쉽게 따더라도
이렇게 쉽게 돈을 버는 구나 하면서 게임을 한다는 것에요.

실제로 저는 돈을 잃고 나서
내가 어떻게 번 돈인데 하면서 본전을 찾기 위해서
계속해서 게임을 하게 되었죠.
그리고 본전을 찾겠다는 그 계획은 온데간데 없고
더더욱 돈을 날리고 저도 모르지만 전국 도박중독자 200만명중의
제가 들어가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하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이번에 터진 신정환 사건은
저한테는 육두문자를 보내며 지탄하는 사람하고는 다르게
측은한 마음이 든답니다.

저 역시 호주워킹 갔을 때 전재산을 잃었던 것이
기억나서죠. 정신을 못 차린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미안해서! 이렇게 잃은 돈으로 내 소중한 인연들에게
밥 한끼라도 챙겨줘야 되는 데 하면서
어떻게든 본전을 찾으려고 더 많은 돈을 배팅한다는 것이죠.

그런 입장이 제가 볼때는 신정환의 모습에서 보이고 있어요.
신정환은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을 한 방(올인)을 통해서
해결하려고 한다는 것이죠.

말 그대로 도박중독이 되어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엄청난 잘못된 일인지 깨닫지 못한다는 것에요,

저 역시 한국에 와서는 점심값 5000원 이상 먹지 않는 사람이고
가끔 컵라면으로 점심을 떼우는 사람인데
카지노에서의 저의 모습은 10만원 정도 된다는 베팅액을 버리다시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죠.

신정환씨 지금 현재 그곳에 있으면 계속해서 수렁에 빠지는 일밖에는 없습니다.

한때 도박중독으로 그리고 자살까지 하고 싶을 정도로
우울증에 빠졌었던 사람으로써
지금은 항상 정환씨 편인 가족의 품으로 빨리 돌아오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박클리닉을 통해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나 자신의 의지가 강하다며 카지노를 가시는 분들에게는
절대로 가지 마세요.
200만명의 도박중독자들의 첫 마음이 그런 마음으로 갔다가
빠졌다는 것을 꼭 인지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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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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