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워킹 2005년 10월부터 2006년 9월까지
길다면 길고 인생에 있어서 짧았던 순간.

그렇지만 그 기간은 저의 인생을 180도 바꿔놨습니다.

말 그대로 제 인생에 있어서 책 출간을 하게 되었죠.
물론 책 출간은 그 이전에도 한 권을 냈었습니다.
요구르트의 슬픈 비밀을 아시나요?
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
저자 : 강태호
출판 : 예지사 200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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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의 슬픈 비밀을 아시나요

이 책은 완전 망했죠. 망했다는 표현보다는 사람들의 관심 밖 책이 되었죠.
제가 출판사한테 듣기로 전국적으로 20권이 채 팔리지 않았다고 하니
말 다한 것이죠.

그래서 실제로 책을 제대로 내고 대중의 사랑을 받은 것은
두번째 책 호주워킹완전정복 - 열정만으로 떠나지 마라
입니다.  실제로 전국서점에서 강연까지 하게 되었답니다.

누가 알았겠어요. 지방대학교를 나오고 변변치 못한 사람이
특강을 한다는 것 정말 저한테는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해였죠.

하지만 못내 제가 아쉬운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 어떤 누구도 저한테 박수를 쳐주지는 않았습니다.
제 이야기가 절대로 열정만으로 떠나면 안된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자양분 같은 이야기였지만
박수를 쳐줄 모범적인 이야기가 되지 않았던 것이죠.

항시 저한테는 왜 카지고 가셨어요?
왜 농장 가셨어요?
라는 질문만 하더라구요.

실제로 책을 나오고 나서 그 전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듯이
부모님께서는 당당히 친인척한테 이야기를 못했답니다.
카지노에서 만불을 날리고 불법외국인노동자의 삶을 살아온 아들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 같아서 이야기를 못한 것이죠.

맞아요. 그래서 저는 호주워킹 실패자= 강태호
라는 인식으로 저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이 저 사람은 의지가 약해서
실패한 사람이라면 저를 뒤에서 욕하는 글을 발견하게 되고
유학원에 재직할 당시에는 애들 협박해서 자신의 가정사를 이용한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그 이야기를 듣고 유학원에서 관뒀습니다.
제 인생에 있어서 돈보다 소중한 것이 인간관계라고 생각했는 데
제 조언이 장삿속으로 평가받는 것이 너무 싫더라구요.

과감하게 관뒀습니다.
그리고 철저히 저의 발목을 잡았던 영어를 위해
필리핀을 가게 되었죠.
그리고 필리핀에서 새로운 인생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카지노 중독자, 워홀 실패자가 아닌
한국인의 情을 알리는 사람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사실 호주워킹 책에는 제가 실패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삶은 그렇게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안 좋았던 기억이 저한테 자양분이 되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으니 말이죠.

어쩌면 여태 포스팅을 하면서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호주워킹을 가서 저와 비슷한 루트로 오시는 분들
절대로 낙심하지 마세요. 그 삶을 삶의 경험이라 생각하시고
그것을 장점으로 변화시키기 바랍니다.

인생지사 새옹지마라는 고사성어가 있듯이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그 1년이 평생을 좌우하는 삶을
살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 일정이 보랏듯이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자신을 채찍질 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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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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