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를 가는 길에 형은 이곳에서 유명한 맛집이 있다고
하더군요.

사실 저는 그냥 통영 가는 길에
충무김밥이나 먹자고 말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형은 부모님. 특히 평소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아버지에게 맛난 음식을 사주고 싶었는지
굳이 출출한 배를 이끌고 멀리 이곳까지 왔답니다.

그리고 도착한 곳에는 정말 모든 맛집을 다루는 프로그램에서
덕지덕지 간판에 대롱대롱 달려있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요즘에 가장 인기 있는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이
다녀왔다는 맛집이라고 이야기하더군요.

그렇게해서 들어간 그 곳은 1층에는 사람이 많아서
못 들어가고 급하게 급조한듯해 보이는 2층으로
안내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이곳에서 유명한 해물뚝배기를 신청했답니다.
그리고 역시나 맛은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맛을
자랑하더군요.
시원한 맛의 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여기에서 사실 그런 생각은 들었습니다.
그 수없이 많은 해물탕집은 이곳 빼고는 장사가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곳이 맛집으로써 손색이 없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다른 집은 아예 파리를 날리는 듯한
느낌을 보니깐 조금은 애처롭다고 할 정도였답니다.

그런데 정말 궁금한 것은 1박2일의 제작진들은
맛집을 어떻게 알고 선정이 되는 가 궁금합니다.

다른 곳은 아예 사람들이 찾지 않을 정도로
그 정도에 파위가 있으니 말이죠.
외지객에게는 1박2일이 맛집이라고 이야기하는 곳만
가게 되는 것은 당연하니깐 말이죠.

암튼 부모님이 엄지손가락 치켜세우며 맛있다고
이야기하시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우리는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해금강 유람선을 타려
출발했습니다 ^^

내일 포스팅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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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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