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대한민국의 젊은 용사들이 대단한 일을 해냈습니다.

사실 이번 월드컵 경기. 그리스전에서는 희망을 가지고 경기를 지켜봤지만
아르헨티나 전을 보고 나서 16강은 물 건너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경기를 지켜본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 어제 새벽에 보여주던 태극전사들의 투지와 열정은
실로 박수를 받아 마땅했습니다.

그런 와중에서 허정무 감독이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하는 데 해외파 선수들의
경기력이 큰 도움이 된 것이 사실'이라면서 젊은 선수들의 병역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서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그 의견을 듣는데 솔직한 이야기로 화가 났습니다.
물론 16강 진출 우리나라의 저력을 세계에 떨친 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해외파가 그 역할을 한 것도 역시 사실이구요.

그렇지만 다른 스포츠의 형평성을 생각해서 이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WBC야구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솔직한 이야기로 야구와 축구 같은 병역을 가지 않더라도
선수들이 돈방석에 앉게 되는 인기 스포츠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국가대표 선수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우리나라 비인기 종목 선수를
위해서라도 이렇게 하면 안됩니다.


비인기 종목이라도 올림픽이라도 되면 사람들의 환호성을 지르는 종목들이
있죠. 그런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 외에 종목들.

우리나라가 올림픽에 그 종목에 출전하는지 조차 모르는 그런 종목에 종사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은 이번 병역혜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요?

솔직한 이야기로 이번 태극전사들 모두를 겨안아가면서
감사합니다. 당신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해주면서
엄지손가락 치켜세우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리고 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그들에게 찬사를 보낼 것이
당연하고요. 그 정도로 이미 월드컵 스타들은 병역문제를 제외하고는
부와 명예를 동시에 얻었습니다.


하지만 비인기종목 선수들은 우리들이 모르는 것처럼
하루하루 사람들의 무관심에 서운해하면서 훈련에 임하지 않겠습니까?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해외파로 인해서 16강 진출이 가능했다는 이야기에
끄덕일 수 밖에 없는 현실은 확실하니 말이죠.

하지만 다른 스포츠와의 형평성을 생각해서라도
이번 논의는 재고해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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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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