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달고 태어난 저는 뭐 맛있는 것이
뭔지 모르고 그냥 주면 잘 받아먹는 그런 아이였습니다.

그리고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들어가면서 서서히 짠맛. 단맛. 시원하고 매콤한 맛을
서서로 깨닫게 되었죠.

그리고 대학교를 들어와서 저의 위는 매운 것.
그리고 그렇게 먹기 싫어했던 김치를 먹게 되었습니다.
정말 자발적으로 김치를 밥에 쌓아서 먹은 적이
대학교 들어가서부터였다고 하면 여러분들은
믿어지시나요 ^^

그렇게 미각은 서서히 나이가 들면서 한국적인 것으로
바뀌더군요. 그리고 외국생활을 하면서도
김치가 더더욱 그리워지면서

그 누군가는 저한테 아웃백에서나 먹을 수 있는
스테이크 같은 것을 하루에 원없이 먹는 저를
그리워했지만 태생이 한국인인지라
김치가 없어서 그런지 정말로 몸무게가 심각할 정도로
빠지더라구요.

실제로 몸무게가 53kg밖에 안되었다면 여러분들은
믿어지사나요? 그 정도로 김치와 한국토종음식에 대한 갈구를 하면서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정말 원없이 한국에 귀국해서 김치와 돼지고기
삼겹살. 정말 한국음식에 대해서 엄지손가락 치켜올리면서
먹으면서 차즘 제 몸을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

역시나 한국인은 한국인의 손맛이 깃들인 것을 먹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죠 ^^

그런 상황 속에서 이번에 올포스트에서 주최한 올포스트 데이에서
깍둑고기와 지짐김치를 대접해준다고 하더군요.
정말 뭐라고 해야 될까요? 광고만으로도
군침이 절로 나온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답니다.

그리고나서 오래간만에 후배들 사주지도 못했는데
삼성역 근처에서 일을 하는 후배에게
맛난 점심 먹으려 가자며 
연락을 했답니다. 나 이런 사람이야 하며 허세를 부리면서 말이죠 ㅋㅋ

그렇게해서 저와 후배는 깍둑고기 지짐김치집으로 갔습니다 ^^

문앞에서부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더라구요.
원래 맛집으로 꽤나 유명한 집인가 봅니다.
그리고 실내로 들어서고
올포스트 직원분이 인사를 건내며
자리를 안내해줬습니다.

역시 파위블로거분들이 많이 계셔서 그런지
카메라보다 카메라 렌즈가 더 큰 것 같더군요.
여기저기서 카메라 셔터 누르는 소리가 연신 들리더군요.

저의 카메라는 워낙 좋은 카메라가
아니어서 사진을 찍었는데 정말 사진속에서
제가 음식에서 받은 감동을 전달 못하겠더군요.

말 그대로 이 음식점에서의 가장 큰 장점은
딱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일단 판에서 지글지글 끊여대는 마늘과 김치
그리고 그 안에 영양이 듬뿍 들어갔을 각종 채소들.
그리고 하이라이트 깍둑고기.

거기에 계란후라이와 함께 옆에 보이는 것처럼
세트로 나오는 김치찌게.

한식의 풀코스라고 해야 될까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한국적인 맛을 모두 갖췄다고 해야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고 하면
저만 그렇게 느낀지 모르겠지만
약간은 지짐김치가 짠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약간은 짜게 먹지 않는 편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약간은 짠 느낌은 옥의 티라고
할 듯 싶어요.

필리핀에서 호주에서 제 외국인 친구들.
정말 한국음식하면 사죽을 못 쓰는 친구들이죠.

말 그대로 삼겹살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좋아했습니다. 제가 볼 때는 정말 맛이 아니었는데도 말이죠.
 그때 정말 한국의 맛이 이게 아닌데

하면서 꼭 한국에 놀러오면 한국의 맛을 보여주겠노라
다짐했는데 딱 이곳이 한국의 음식의 모든 풀코스로써
보여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곳이 어디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
이제 계실 것 같네요 ^^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마 근처로 가시게 되면 사람들이 웅성웅성하면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을 것에요.
그러면 아마도 내가 찾는 곳이 이곳이구나
싶을 것입니다 ^^

아무튼 이번 올포스트 데이로 인해서 정말 생각지도 않은 맛집을
발견해서 너무 기뼜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점심시간대라 그런지 그 동안 온라인상으로만 보았던 분들과
이야기를 못 나눈 것이 조금 안타깝다면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정말 술을 한 잔 먹을 수 있는 그런 자리가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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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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