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여러분은 워킹홀리데이에 얼마 만큼의 관심을 가지고 계신가요? 대학생활의 로망!! 막상 두렵기는 하지만 언젠가 대학생활하면서 한번쯤은 갔다 와야 할 대학생활 의 꽃? 아니면 어학실력을 현격하게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 그것도 아니면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체험과 영어공부,여행, 다양한 문화체험, 이 모든 것을 다 이루고 올수 있는 끝내주는 기회쯤 이라고 생각 하시나요?

금요일 아침 한산하던 강남의 한 카페에서 '호주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할 말이 많으시다고 하는'호주워킹홀리데이 완전정복(열정만으로 떠나지마라!)'의 저자 강태호 씨와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그에게 듣는 호주 워킹홀리데이의 '허와실'그 생생한 이야기 들이 워킹을 준비 하시는분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오늘도 기사를 시작해 봅니다. 조용하던 카페의 문이 열림과 동시에 말끔한 차림의 오늘의 주인공 강태호씨가 들어섰습니다.

여기서 잠깐!! 워킹홀리데이 비자란? 워킹홀리데이비자란 일하면서 여행 할 수 있는 비자로서,현지에서 1년간 각종 아르바이트를 통해 번 돈으로 여행비를 충당하고 공부도 할수 있는 비자조건을 말합니다.(세컨비자 취득시 1년연장 가능)

 

 

그는 누구인가?

 

강태호씨는 2005년 떠난 '호주워킹홀리데이' 에서 실패하고 돌아왔습니다. 취업에서의 영어장벽으로 없는 돈 모아서 떠났던 워킹홀리데이에서 서바이벌 잉글리쉬로 힘겹게 모았던 현지에서 학비로 쓸 돈을 하루밤 카지노 게임으로 다 날리고 도피하듯 한국으로 귀국 하였던 그는 워킹을 떠날때 수속을 대행 하였던 유학원을 찾아 워킹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좀더 세세한 주의사항을 알려주지 않은 사실에 대해 항의하다 우연히 유학원의 제의로 유학원 컨설턴트로 일하게 되어 2년반 동안 독설을 잘하는 유학원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호주워킹홀리데이 완전정복(열정만으로 떠나지마라)'를 집필 하였고  유학원을 그만둔 현재는 두번째 책과 함께 또 한번의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호주하면 떠오르는 것?

 

여러분은 '호주'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바닷가를 배경으로 멋진 '오페라하우스'가 자리잡고 있는 모습? 끝도 없이 펼쳐진 넓은 해안선을 따라 물놀이를 즐기는사람들? 여유로운 그들의 life style? 네 맞는 말입니다. 호주는 정말 멋진나라 꿈과 낭만이 넘치는 나라 쯤으로 우리의 기억속에 자리 잡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번쯤은 생각해 보셨나요? 그것은 단지 그곳을 잠시 여행하는 여행자의 시선이 아닐까? 하구요.


 

 

한국 사회에서의 영어

 

한국사회에서 영어 능력이 차지하는 위치는 어느정도 일까요? 저의 질문에 강태호씨는 서슴없이 "절대적으로 중요하지요"라고 답하였습니다.무엇 때문에 대학생들은 밤낮을 지세워 가며'토익'점수를 위해 공부를 하고 회화학원 영어 스터디 등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결론 부터 말씀 드리자면 사회가 그것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취업 준비생들은 입사 지원서를 적기 위해서 영어점수를 필수적으로 기입을 해야하고 직장인들은 사내 영어시험 또는 테스트의 성적에 따라 승진의 여부는 물론 부서 배치가 판가름 납니다. 높은 영어점수는 곧 그사람의 성실도를 반영하는 하나의 판단 기준화 되어 버린듯 한 한국 사회에서 영어는 이제 필수가 되었습니다.

 

 

 

호주워킹홀리데이를 가는 이유는?

 

많은 사람이 그토록 워킹홀리데이를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 중 '호주'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 그에 대한 해답을 강태호씨의 답변을 토대로 조금씩 풀어보겠습니다.우선 워킹홀리데이가 대학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대학생이라면 한번쯤 꿈꾸어 보았을 해외경험과 문화체험 그리고 덩달아 어학연수의 기회까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체험해 볼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호주인가? 첫째 이유는 영어권 국가이기 때문 일것입니다. 현재 우리 나라와 워킹홀리데이비자 협정을 맺은 국가는 2009년 현재 호주,일본,캐나다,뉴질랜드,프랑스가 있는데 이들 국가중에서 영어권은 호주,캐나다,뉴질랜드 로 압축됩니다. 두번째 이유는 비자신청이 용이하다는 점일 것입니다. 호주 워킹홀리데비자 의 경우 그 신청인 수가 매년 제한이 없기때문에 비자신청이 비교적 용이합니다. 세번째 이유는 저렴한 비용 일것입니다. 물론 호주의 물가가 저렴한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임금수준도 높기 때문에 체감상 생활여건은 다른 어느 영어권 국가에 뒤지지 않을 만큼 좋다는게 그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이유는 환상적인 자연환경을 갖춘 훌륭한 여행지 그리고 세계적인 관광지가 많다는 이유를 들 수 있겠습니다. 자 조금은 이해가 가시나요? 저렴한 비용으로 대학생활의 잊혀지지 않는 추억과 여행 그리고 경험,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영어 까지 얻어 올수 있다는 점 때문에 호주워킹홀리데이는 대학생들에게 매력 그 자체로 다가옵니다.

 

 

가면 다 성공 할까?

 

"주변에서 워킹홀리데이를 많이 떠나시나요? 몰론 많이 떠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돌아와서 연락하는 사람이 많이 있던가요?" 강태호씨의 질문에서 무엇인가 날카로움이 느껴졋습니다. 통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매년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인천공항 출국장을 통과하는 사람의 수는 3만 여명 으로 집게 된다고 합니다. 영어와 여행 경험이라는 세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부푼 꿈을 않고 날아가는 호주라는 땅,하지만 호주땅에 내려서는 순간 모든 것은 현실이고 그 상황을 지혜롭게 해쳐 나갈수 있는 사람은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강태호씨는 유학원 컨설턴트 시절 이러한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저기, 영어를 거의 못하는데 가면 영어가 얼마나 늘까요?" 그는 딱 잘라서 "그럼.가지마세요" 라고  말 하였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영어를 못해서 어학연수를 떠난다.'는 이론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한국어를 쓰지 않고 영어 만 쓰는 환경에서 열심히 하다보면 많이 늘겠지..하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한 10년 있는다면 그럴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단 일년 입니다. 세컨비자를 신청 하여서 1년을 연장한다 해도 2년 입니다. 이짧은 기간에 영어 한마디 못하던 사람이 영어를 유창하게 하게 된다면 그사람은 아마도 언어적으로 타고 났거나 천재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준비없이 막연히 호주워킹홀리데이를 떠납니다 그리고 얻은것 없이 1년을 허비하고 돌아옵니다." 강태호씨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말하였습니다.

영어를 배우겠다고 기초적인 영어공부 조차 안하고 간 사람들은 호주 현지에서 언어의 장벽에 부딫히게 되고 어쩔수 없이 일을 찾아 들어선 현지 한국인 사회 또는 한국인식당 등에서 저 임금으로 일하면서 한국어 만으로 쓰게되고 결국 자신이 여기에 온 목적조차 잊어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거짓말 같지만 실로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그의 말에서 정말 놀라웠습니다.

 

 

 

유학원 말을 다 믿니?

 

"저는 한국 대부분의 유학원들이 학생들에게 장미빛 미래만을 보여주면서 유학을 권유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도 한때 유학원 컨설턴트로서 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가 유학원에서 일하게 된 것은 워킹홀리데이실패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서 자신의 워킹 수속을 도와 주었던 유학원에 대해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는 사람들에게 막연한 희망을 제시하기 보다 가끔은 쓴소리도  조금씩 해 주면서 기존의 유학원과 차별화를 두면 어떻겠냐? 는 그의 말에 유학원측은 "당신이 그 일을 해주지 않겠냐" 하는 제안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무엇이든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서 긍정적인 소리와 희망만을 듣고 싶어 하는 법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학원들의 입장에서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사탕발림의 말과 희망찬 미래만을 제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준비자의 입장에서 희망 만으로 비춰진 호주는 세상에서 둘도 없이 멋진곳 그중 하나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냉혹하다고 합니다. 아무런 준비가 없는 즉, 기초 영어회화 조차 안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제한 적일 수 밖에 없고  대부분의 유학원에서 들어왔던 그러한 희망적인 미래 처럼만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한국사람들이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가서 호주현지에서 영어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저임금의  수확철이 지난 농장을 전전 하거나 말이 좀 통하는 한국인 사회, 즉 한국인식당 등의 일자리에 쉽게 흡수되어 캐쉬잡(CASH JOB)으로 근근히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CASH JOB(용어설명):임금을 현찰로 지급하는 형태로서 호주에서는 원칙적으로 불법이다. 현찰로 지급시 고용 계약서 또는 세금신고의 과정이 생략 되고 만약 임금 미지급 문제 발생시 피고용자는 자신의 고용을 증명할 길이 없기 때문에 법적으로 보호 받을 수 없게 된다.

 

 

워킹홀리데이 를 준비하는 우리의 자세


강태호씨 와 길고 긴 대화가 마무리 되어 가면서 참으로 느끼는게 많았습니다. 영어가 필요한 우리나라의 현실, 그 속에서 대학생들 사이에 매력적으로 자리잡은 영어권 국가의 워킹홀리데이 또한 상업적으로 그것을 이용하려는 유학원들로 인하여 가끔은 워킹을 다녀와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통해 우리사회에서의 워킹홀리데이의 현실에 대하여 되돌아 보는 기회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막연히 워킹가면 다 되겠지 영어가 다 될꺼야! 생각하지 마세요, 정말 크게 후회합니다"라는 강태호씨의 말에서 그의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만약 영어공부를 위해서 워킹을 떠나신다면 가서 공부하겠다는 생각보다 한국에서 공부한 것을 마음껏 활용해 본다는 생각으로 가야 합니다. 아무런 준비없이 어느날 갑자기 떠난 워킹홀리데이 에서 얻은게 하나도 없다면 그것은 어학연수를 핑계삼은 일년 간의 현실 도피일 뿐입니다.

자신의 목표가 단지 여행 또는 경험을 목적으로 가시는 분들은 좋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가 어학을 목적에 두고 떠나는 현실에서, 어학을 목적으로 워킹을 떠나시는 분은 본인이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는 목적을 곰곰히 생각해 보시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서 후회없는 일년의 워킹홀리데이로 여러분의 인생의 한 페이지로 장식하시기를 바랍니다. 일년 이라는 시간은 여러분의 인생에 있어서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끝으로 긴긴 인터뷰에 응해주신 강태호씨 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의 기사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http://www.youngsamsung.com/specup.do?cmd=view&seq=909&tid=301&mid=175
(영삼성 열정운영진 서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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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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