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화제작이라고 이야기했었던 스카이라인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절대로 리뷰를 보고 가자.
혹은 예고편만 보고 가지 말자.
그 전 예고편을 보고 정말 실망했던 영화가 있었죠.
그 영화는 아마 대부분 기억 속에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고질라'
정말 말이 안 나오는 영화였죠.
사실 리뷰를 보고 여러가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시간이
없어서 무작정 예매율 1위의 영화 스카이라인을 예매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필리핀여행을 12월 2일부터 6일까지 갔다오는데
예매권 기한이 2일까지 예매가 가능했거든요 ^^
그래서 최고 예매율을 기록한 스카이라인을 보게 된거죠.
영화감상에 대한 저의 솔직한 평점은?
솔직한 이야기로 영화를 보면서 최고의 비매너 행동을 보였습니다.
중간에 화장실을 왔다갔다하고 전화가 왔을 때
전화를 받고 용도를 이야기했습니다.
왜냐고요?
전체 관객수가 6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웃긴 것은 그 6명도 내가 이 영화를 진정으로 예매를
하고 왔는가 하고 옆에 커플들끼리 약간의 다툼을 벌이고 있는 장면이
목격이 되었다는 것이죠.
왜 친구들이 스카이라인을 본다고 했을 때
꼭 그거 봐야 되겠냐 라는 볼멘소리를 했는지 알겠더라구요.
여태 동네극장을 가도 이렇게 적은 인원을 본 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필리핀 극장도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필리핀 돈으로 100페소 정도 하는 극장관람료
약 우리나라돈으로 3000원이 안 되는 금액임에도 필리핀인들은
영화관을 찾지 않죠.
제가 필리핀 내 영화를 봤을 때 가장 사람이 많았던 것은
그나마 아바타 3D였던 것 같아요.
그 이외에는 20명 이내였답니다.
그런데 그 기록을 깬 영화.
스카이라인! 개인적으로는 정말 뭐라 할말이 없는 영화.
필리핀 극장이 생각나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