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여행객이 한 해 100만명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코 많은 곳은 세부다. 그에 따라 관광객 수요에 맞춰서 이곳저곳

세부는 공사현장이 많이 보인다.

 

나 역시 세부를 자주 가는 편이지만 한 번씩 갈 때마다 새롭게 변화하는

세부 모습을 보면서 뭔가 아쉬움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저 멀리 고층건물이 들어서는 가운데 버려진 쓰레기 더미를 모아

집을 만들고 사는 노숙인들이 보인다.

 

세부에서 요즘 흔히 보이는 모습이다.

 

부유한 필리핀인들 모습과 함께 한 편에서는 하루 한 끼 떼우지 못하는 필리핀인들

모습에 씁쓸한 미소가 지어진다.

 

 

어른 뿐만 아니라 반 나체로 돌아다니는 어린 아이들을 보면 피접이 상골했다는 표현의

정의를 알 수 있을 정도로 말라 있다.

 

똘망한 눈을 하고 있지만 언제 쓰려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위태로워 보이는 필리핀아이들의 모습

 

 

 

깨끗한 물도 맛있는 음식도 못 해 먹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안쓰러울 뿐이다. 그래도 그들은 말한다.

 

더미를 모아 집을 지었지만 어엿한 집이 있다고...

 

그들은 자신보다 못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와 같은 형편도 아니라고...

 

 

노숙하며 어린 아이들을 부양하는 어머니 노숙자의 모습을 보며...

 

집의 평수와 자동차 배기량에 따라 행복의 가치가 달라진다고 느끼는

요즘 대한민국 사회에 대해 이들을 보며 한 번쯤 심각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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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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