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bs 독일: 아르헨티나 전

어제 8강전에서 샤를리즈테론가 나타났다.
물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남자인 입장에서 디카프리오보다는 아무래도 샤를리즈테론의 등장만으로도
어제 경기에서 크나큰 재미를 준 것이 사실이다.

사실 SBS아나운서가 이야기하지 않았다면
나는 그녀가 샤를리즈테론인지 몰랐을 것이다.
워낙 금발미녀들이 있는 상태에서 약간은 조신한 모습을
하고 시청을 하는 테론을 카메라가 비추었을 때
나는 여신의 아우라가 보이는 일반인을 담은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난 뒤 바로 아나운서가 테론이라고 이야기하고나서야
알았던 것이다.

어쩌면 어제 경기에 하나의 서비스 같은 느낌으로 그녀의 출연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재미를 느끼게 만들었다. 그녀는 시종일관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추기 보다는 말 그대로 진지함.
자신이 어떤 나라를 응원하는지는 파악(왜냐하면 그녀의 조국은 남아공)이
안되었지만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이었다.

그런 상태에서 한국에서 월드컵녀들이 생각이 났다.
말 그대로 저것이 과연 관람을 하기 위한 복장일까?
아니면 프로필 만들기 위한 복장일까?

헐리우드 최고의 여배우조차 저렇게 수수한 옷차림으로
자신을 꾸미지 않고 월드컵 경기에 주연이 아닌 조연역할로써
경기관람에 열중하는 데 지금의 월드컵녀들은
마치 자신이 주연배우 캐스팅현장에 온 것처럼
꾸미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모든 한국경기가 끝나고 캐스팅 현장은 끝나자
조용히 사라진다. 이것이 바로 우리들이 월드컵응원녀를
비난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월드컵은 철저하게 자신들이 주인공으로 앞서는 것이
아닌 샤를리즈테론처럼 주변하고 융화대고
관람객의 입장으로써 월드컵을 봐야 된다는 이야기다.

그나마 월드컵응원녀 중에서 샤를리즈 테론하고
비슷하게 시종일관 말 그대로 응원을 했던 페널티녀
만이 좋은 평을 받는 이유는 다름 아닌
축구경기를 관람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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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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