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 당신은 무릎팍도사가 아니지 않나요

연예인 망언에 또 하나 추가를 하게 된 붐의 발언.

사실 붐의 발언을 강호동이 했다면. 무릎팍 도사의 강호동이 했다면
이런 논란이 일어났을까? 되려 강호동 즉 무릎팍 도사에게 신선하다는
시청평이 쏟아질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왜 일어나는가?
그것은 바로 붐은 무릎팍도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무슨 이야기냐하면 무릎팍도사 같은 경우는 1:1 대화형식으로
오해하는 과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그것을 게스트가 풀어가는
식의 토크프로그램이이다.
하지만 지금 붐이 출연을 하고 있는 곳은
그런 프로그램이 아니다.
한마디 한마디 농담이 바로 연예부 기자들에게 표적이 되는 그런 프로그램에서
붐은 경솔한 말을 한 것이다,
그런데 붐은 이것이 한두번이 아니라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준코랑 사귀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예전에 라인업 태안봉사활동에서 물의를 일으킨 장면 등등
붐은 어쩌면 그런 것을 알고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데 계속 이런 식의 행동을 한다면 악플도 관심이라고 여기는 것이
아닐까?
나는 붐에게 최양락에 해준 말을 해주고 싶다.
남을 비하하는 개그를 하더라도 그 사람이 기분이 안 나빠야 된다는 말.

사실 위메이드폭스팀이나 이윤열선수의 발언
문제삼지 않겠다는 발언. 그것은 그 당시 서로 웃고 그러는 분위기였다면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것이다.

물론 아직까지 붐에 말대로 게이머들에 대한 인식은 피씨방 폐인이라는
말은 맞다, 하지만 이윤열한테 그런 것을 해명할 기회를 줬는가?
단순히 시대에 어긋나지 않는 로봇춤을 춘 것에 대해서 웃고 깔보지 않았는가?

무릎팍도사 같은 그런 우리가 궁금해 하는 질문을 하고
독설을 퍼붇고자 한다면 그 사람에게 어느 정도 해명할 정도의 프로에서 해라.
계속 그런식으로 남들 자극하는 이야기에 촛점을 맞춘다면
붐을 사랑하는 팬들도 등을 돌릴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