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바기오 어학원에서 제공되는 기숙사 음식 역시 맛있지만 아무래도 정갈한 한식이

생각날 때가 있다. 그때 되면 이곳 바기오에 교민들은 30년동안 한식을

판매한 맛집 숲속의 요정을 찾게 된다.

 

 

 

어떤 음식점이든지 간에 오랜기간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맛도 맛이지만 한국인의 情이 있지 않는 한은 절대로 그런 사랑을 못 받는다.

 

실제로 여기 숲속요정은 바기오 내 한인들의 전폭적인 맛집이라는

지원하에 확장을 하게 되었고 SM몰에도 숲속요정이 오픈이 되기도 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분점으로 오픈한 SM몰 숲속요정보다

이곳 밀리터리 컷 오프에 있는 본점이 맛있다.

 

이곳은 한국에서 인기있는 눈꽃빙수 역시 발빠르게 들여왔는데

지금은 약간 쌀쌀한 시즌이라 찾는 손님이 많지는 않은 듯 싶었다.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음식점 답게 단체손님을 받을 수 있는 공간도 많은 것

같고 참 괜찮아 보였다.

 

 

한끼 식사대용으로 먹는 음식들은 거의 대부분 250페소 약 6000원 정도였다.

그 정도면 바기오에서는 비싸다고 할 수도 있는 금액이지만 그래도 워낙 정갈하게

음식이 나오는지라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 숲속요정이다.

 

 

메뉴 역시 상당히 많다. 전통있는 식당이라는 것이 메뉴판을 봐도

확연하게 느껴진다.

 

 

삼겹살도 판매되는 데 1인분 기준으로 250페소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6000원 정도 되는 금액이다.

 

아직 삼겹살은 이곳에서 먹어보지 못해서 어떻게 맛을 평가하지 못한다.

 

다음에 찾게 되면 함 삼겹살의 소주 한 번 마셔봐야 되겠다.

 

 

그리고 새롭게 오픈한 우리나라 디저트 눈꽃빙수다.

우리나라 눈꽃빙수 금액이 약 8000원 정도 하는 것에 비하면

반값도 안되는 약 4000원 정도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것이 기본적으로 세팅되는 찬들이다.

찬을 보면 알다시피 한국 음식점 전형의 정갈함이 느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고등어구이다.

고등어가 아주 알맞게 익어서 그런지 맛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순대국이다.

조금 맑은 순대국이라 생각했는데 약간은 진한 느낌의 순대국이다.

 

 

그리고 이것은 탕수육이다. 탕수육 역시 맛이 달달하니 괜찮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사람들이 몰리게 시작했다.

이곳은 요즘에 한국인보다는 필리핀인들이 와서 많이 먹는다고 한다.

 

요즘에 한국학생들은 한인타운이라 할 수 있는 리갈다 로드 근방으로 술을 마시려 가기 때문에

조금은 외지다 할 수 있는 본점을 오지 않는 것이다.

 

그래도 한 번쯤 정갈한 한식을 원한다면 30년 동안 바기오 한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숲속의 요정을 방문하기를 바란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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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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