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웃음의 한 축이었던 강호동.
그가 퇴출되고 현재 인순이가 다시 탈세의혹으로 인해 곤혹(?)을 겪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웃음과 귀를 즐겁게 해주던 우리나라 대표주자들이 그런 모습을
보이니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요즘 드는 생각은 차라리 잘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들을 마녀사냥이라는 식으로 왜 그들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냐고 말한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로 인해서 혹시나 탈세를 해보려고 하는 사람들은
움찔 했을 겁니다.
하루 아침에 최고의 자리에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본 이상
본인의 욕심지수를 줄인다는 것이죠.

그리고 일반인들도 그들의 모습을 보고 탈세가 무서운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겁니다. 솔직히 일반인들 중에 대부분은 돈이 있으면
투기목적을 한 번쯤 생각하고 과세납부하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너무나
비일비재한 것이 사실이니 말이죠.

호주에 있으면서 제가 부러웠던 이 나라 국민성 중의 하나는
자신들이 낸 세금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내려고 한다는 것과
세무사가 자신의 세금을 내는 데 탈세의 목적이라기 보다는
편하게 세금혜택을 받는 차원에서의 일을 한다는 것.
그것이 참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호주에서는 탈세를 하면 하루아침에 백만장자가 거지가 될 수 있는
그런 강력한 정책도 시행하고 있죠.

그런 점에서 이번에 강호동과 인순이의 탈세의혹 문제는 차라리 잘 터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있습니다.
왜 하필 연예인들만 그렇게 강하게 표적수사 같이 되는가 하는 점이죠.

연예인은 공인이라고 하지만 더더욱 공인의 축이라 할 수 있는 국회의원들
그리고 전직 대통령 - 정말 예우를 해주기도 싫은 그 두 전 대통령
전두환, 노태우 이들에게 세금을 추징하지 못하는 것.

그것은 대한민국의 법의 잣대는 권력 앞에서는 작아진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번 사태가 잠시 대한민국의 웃음이 사라진다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정의가
실현되고 도덕성이 확립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호주 필리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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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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