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렁큰 라이스?

처음에 듣는 순간.
힙합그룹이 신곡을 낸 것인지 알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손발이 오그라드는 것을 느꼈습니다.

막걸리. 우리의 막걸리가
세계화 명분으로 26일 영문애칭을 '드렁큰 라이스(drunken rice)로
결정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우리의 막걸리는 해외에 나가면
드렁큰 라이스로 불린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였던 것입니다.

이것을 어떤 식으로 우리의 막걸리가
드렁큰 라이스로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우리의 한글이 그렇게 부끄럽습니까?
그리고 왜 우리의 음식을 외국인의 언어로 맞춰야 되나요?


지금 현재 세종대왕이 이 사실을 안다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할지
부끄럽기만 합니다.

실제로 한글날만 되면 가장 과학적인 글이라며 칭송을 하면서
정작 세계에 내놓을 때에는 왜 한글로 내놓지 못하나요?

왜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느냐는 이야기죠.

약간의 애칭으로써 드렁큰 라이스라고 채택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영어를 배운 사람이라면
drunken 이라는 뜻이
술에 쪄든 이라는 식의 안 좋은 단어로 쓰인다는 것쯤은 다 알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았다면
그 선택을 거두시길 바랍니다.

지금의 김치.

우리나라 사람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김치 하면서 김치의 맛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처럼 막걸리는 이미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막걸리라는 좋은 단어를 나누고
영어로 왜 다시 재해석하려고 하나요?


김치와 같이 막걸리도 막걸리라는 호칭으로써 우리나라를
알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 한글은 절대로 부끄러운 글이 아니라는 것을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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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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