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한 여대생의 말.

180이 안되는 사람은 루저라는 말을 두고 한창 설전이
벌어지고 있는 듯 하다.

그런데 사실 그런 생각이 든다.
미녀들의 수다에서 나왔던 그 이야기.
사실 인정하기는 싫지만 어느 정도 우리나라 철없는 여대생들의
일반적인 모습인 것은 사실이 아닐까?

나 역시 키가 작다.
그래서 그 여성으로 말하면 루저에 속한다.

그리고 항상 소개팅을 부탁할때 항상 듣는 이야기가 있다.

키가 크지 않으면 힘들겠다는 말.

그렇다. 정말 실상은 그 여성이 말한 것처럼 키 작은 사람을
루저로 인식하는 사회인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그것이 왜 문제가 되었을까?

내 생각은 그렇다. 방송에 배려심이 없었다.
그 방송을 본 사람들. 특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180을 넘는지
모르겠지만 180이 넘지 않는 남성의 자존심을 싸그리
뭉개버렸다.
그 방송을 보고 나서 아마 많은 남성들은 그 발언을 한 여자를
길거리에서 만나면 어떻게 해버려야 되겠다는 마음까지
들정도로 심각하게 기분이 나쁜 방송이었다.

그런데 왜 그렇게까지 기분이 나빴을까? 그것은 어찌보면 키 작은 것에
대해서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그것에 대해서
너무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는 여대생의 모습에서
폭발한 것이 아닐까?

맞다. 나 역시 키 크는 수술이 있다면 얼마가 되었든 하고 싶다.
그 정도로 우리사회의 인식은 그런 것이다.

그런 점에서 미녀들의 수다는 공감대 있는 이야기를 했지만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

그렇다면 요즘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롤로코스터에 사람들은
왜 열광을 하는 것인가?

어찌보면 롤로코스터 역시 공감되는 이야기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그런데 미녀들의 수다와는 다르다.
풀어나가는 방식이 다르다.


일단은  정형돈,정가은이라는 예능인이 나오는 것 자체만으로도 
롤로코스터 프로그램은 재미있게 구성한다고
이미 우리는 알고서 이 방송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자칫 문제가 될 수 있는 발언에도 우리는 넘어가면서 볼 수 있다.

하지만 미녀들의 수다는 말 그대로 오피니언을 듣는 방송이다.

그 방송에서 우리는 예능이라고 하지만 사람들의 발언을
듣고 긍정을 하기도 하고 혹은 반론을 제기하는 등의 토론을 한다는
이야기다.

미녀들의 수다는 쌍방통행을 통해서 공감대를 보여주는 것이고,
롤로코스터는 쌍방통행이 아닌 일방통행을 통해서 감상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지금 현재 굉장히 잘못 돌아가고 있는 미녀들의 수다.

어찌보면 그 해결점은 롤로코스터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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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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