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갓파더가 연일 화제입니다.
작품보다는 작품외적으로 화제인 것 같아서 조금은 씁쓸하지만 말이죠.

저 역시 이 작품은 그다지 제 취향은 아닌 것은 맞는 것 같아요. 제가 어른이 되어버린 것인지 모르겠지만 조금은 손발이 오그라다는 것이 맞아서 말이죠. 물론 그 전 포스팅에서는 심형래 감독을 두둔하는 글을 썼지만 그것은 진중권에 관한 반감으로 적은 글이지 작품에 대해서는 아니랍니다 ^^

그런데 사실 제가 이 영화를 이야기할때 어린 아이들이 보는 영화라고 말을 했는데 말이죠.
생각해보면 이 영화는 어린 아이들이 보는 영화라기 보다는 감정이 풍부한 사람이 보면 재미있을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영화를 할리우드쪽으로 가는 것보다 필리핀에 있는 사람들에게 보게 하면 굉장히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흥행면에서는 참패를 할 것에요. 왜냐하면 극장에 가서 보는 사람들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라스트 갓파더에 관한 환호성은 필리핀 극장이 가장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필리핀인들은 제가 생각할때 정말 사소한 웃음거리에도 벌러덩 나뒹굴 줄 정도의 웃는 모습이 자주 보이거든요. 사실 필리핀인들은 한국인을 볼때 항시 이야기한답니다.

무슨 화가 나는 일 있냐고 말이죠.

제가 생각해도 우리나라 사람들 무뚝뚝하고 마치 웃으면 실없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받을 것 같다는 생각때문인지 참 심각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라스트 갓파더. 어쩌면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는 영화인데 불구하고 그것을 분석하면서 보려고 하는 우리나라 사람의 성향때문에 실패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필리핀 극장에서 수익은 안되겠지만 필리핀인들이 심형래 감독의 영화 라스트 갓파더 를 보기를 희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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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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