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족여행은 부산에서 거제도까지
2박 3일이지만 먹거리 뿐만 아니라 볼 거리도 많이
신경쓴 형의 배려로 인해서 이곳저곳을 구경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부산에서 거제도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에 故노무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봉하마을을
들리자고 하더군요.

사실 그 동안 서거하고 난 뒤
언제 한 번은 가봐야지 하면서
워낙 현실속에 치여 살다보니 못 가봤던 것이
사실이었죠.

그래서 이번참에 기회가 된 듯 싶어서
가보자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봉하마을로 들어서는 순간.
아 이곳이 노무현 대통령이 계셨던 곳이
맞구나 싶을 정도로
노란 바람개비가 저희 가족을 반겨주더라구요.

주차를 하고 노무현생가를 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뭐라고 해야 될까요?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하고 나서 소박한 삶을 살고
싶었는지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 거 같더라구요.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써
말 그대로 너무 빈약하다고 할 정도의 청렴한 모습을
어느 정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故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하면서
추모하는 노란색 포스트잇을 보면서
조금은 숙연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사실 저희 부모님 같은 경우는 노무현 대통령은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봉하마을로 와서는 조금은 숙연한 느낌을
받으신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어쩌면 가장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던 노무현 대통령이지만
반대로 가장 사랑을 많이 받았던 대통령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봉하마을로 빠져나가면서
생전 밝게 웃는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이 잘 가라고
손짓을 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렇게 우리 가족은 다음의 여행지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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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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