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불행에 풍악을 울리라는 악플러.

용서라는 단어.
저는 다른 단어보다 용서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용서는 굉장히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그 어려운 결정 속에서
서로 융화가 되는 것이 사실이니 말이죠.

하지만 이상하리 만치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모습이 요즘 보이지 않는 듯 합니다.

특히나 우리의 역사적인 앙숙이라 할 수 있는 일본을 두고 말이죠.

오늘 긴급속보를 통해서 일본지진이 다시 핫 검색어로 떴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걱정어린 마음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네티즌들이 이상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저는 너무 충격적인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풍악을 울려라!
개념없는 악플러의 모습이라고 생각되시나요?

아닙니다.
네이트 댓글 그것도 많은 이가 찬성을 보인 의견이었습니다.

물론 저 역시 일본이 행한 잔혹무도한 행위. 그 행위에 치가 떨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일본정치인들의 무개념 행위 역시 화가 나는 것도
사실이구요.

하지만 이런 행동은 아니지 않나요?
사람의 목숨이 죽어가는 이 마당에 풍악을 울려라 라는 글을 쓰는 악플러는
무엇이며 그 것이 동조하는 사람들은 뭐란 말입니까?

인터넷이라는 문화가 우리나라 사회를 각박하고 용서 없는 사회를 만든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일본에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