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닐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아니 그나마 양심이라도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희망의 여지는 철저하게 무너졌습니다.
MC몽 병역비리는 드디어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사실 그 전부터 MC몽은 고의발치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욕을 먹을 만했습니다.

저의 아버지가 돈이 없어서 임플란트를 못하는 상황 속에서
몇억 하는 외제차를 몰고 다니는 MC몽이
그에게는 몇 푼 안한다고 할 수 있는 임플란트를
안하는 것 자체가 정말 이해가 가지 않고
화가 났었죠.

그렇지만 어찌보면 두 번 군대를 간다는 것.

전국 예비역들의 공통된 악몽인 군대 다시 가는 꿈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힘든 것을 알기에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지만 지병을 앓는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현역으로 가라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죠.

그런데 이게 왠 걸.
최소한의 인간이라면 양심이 있을 텐데.
그렇게 뻔뻔한 모습으로 자신은 한치 부끄러움이
없다고 말하던 MC몽의 모습하고는 달리
모든 것이 비리로 밟혀졌습니다.

MC몽이 고의발치를 해서 군대를 안 갔다는 것보다
매체를 통해서 자신을 억울하다고
이야기하는 그 몰양심에 더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번 사건이 더 화가 난 것은
현실적으로 지금의 사건으로 다시 군대를 가던지
혹은 여러가지 벌금을 물겠지만

그동안 군대를 안 가기 위해 꼼수를 써오며
부정한 돈을 축적했던 것은 어떻게 되는가 입니다.

물론 MC몽에게 있어서 최악의 사건.
이제는 넘어서는 안되는 선을 넘어 이제는 절대로 연예계에
발을 못 담을 것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정도이지만 그 동안 평생을 놀아도 될 정도에
천문학적인 돈을 번 MC몽에게
얼마나 이번 사건으로 큰 타격을 입을까 의심입니다.
정신적인 고통 말고 물리적인 타격을 이야기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 부정한 행위로 인해 벌어들이는
돈에 관해서 재산을 사회에 강제환원시키는 법안이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그런 법안이 있어야 브라운관에서 날고 기던 연예인이
막상 군대갈 시기가 되면 일반인이기를 포기하는
장애인이 되려고 하는 비상식적인 사회가
안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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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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