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나는 편입학원이 활성화 되어 있는 곳을 본 적도 없을 뿐더러 찾아보지도 못했다.

전세계 유일의 편입학원이 활성화되는 나라. 그 나라는 대한민국이다.

나는 지방대생이다. 대진대 학생이다.
나는 내 학교에 자부심이 있었고, 다른 학교로 편입하려 하는 후배들을 보며 우리 스스로 성공해서 역사가 되도록 하자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나는 나이가 들면서 사회를 깨달았다.

대한민국 사회는 아무리 그래도 스카이 대학을 나오지 않는 한은 받아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더군다나 지방대학은 수석을 하더라도 스카이대학 평범한 성적을 내는 학생보다 못한 평가를 받는다는 현실을 깨달았다.

물론 이 사회가 이제는 많이 바뀌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실상 내가 아는 지인들의 입을 통해서 들은 대한민국 현실은 그렇지 않다. 대한민국 사회는 아직까지 학연과 지연이 구석구석 뻗혀있으며 그들은 후회한다고 말한다.

대학교를 좋은 대학교를 다녔어야 되는데.,,,

근데 생각해보면 참 우습다.

 


대학교를 들어가는 척도가 되는 시험. 수능시험. 그것도 1년의 한 번. 그 시험을 못 보면 바로 중산층계급으로 들어가는 것은 포기해야 된다.

뭔가 잘못된 것 아닐까?

나는 호주사회가 무작정 한국사회보다 좋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내가 호주사회가 좋았던 것은 그들은 절대로 한 번의 시험으로 인해 평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대학교 네임벨류에 따라 사람평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호주사회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에 따라 대우를 받는 것이지 대학교 네임벨류에 따라 대우를 받는 곳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대한민국도 대학의 네임벨류에 속하도록 공부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기술을 습득하고 그 기술로써 승부하는 그런 사회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근데 참 웃기다.


오늘 만난 친구들 중에 어리버리한 친구가 있었는 데
그 친구가 연세대학교를 나왔다고 한다. 나도 모르게 그 친구의 이야기가 유식하게 들린다.


나도 어쩔 수 없는 대한민국 사람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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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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