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다 한 두번씩 실수를 합니다. 고의든 아니든지 간에 실수를 안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인간미가 없다고 봐야 되겠죠.

저 역시 많은 실수를 했고, 인생에서 낙인 찍힌 실수를 했죠. 카지노 중독. 지금도 저는 그 당시 현실을 생각하면 내가 미친 놈이구나 합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제 캐리어 안 우리 아들 절대로 카지노 두 번 다시 가지 말라는 이야기가 적힌 쪽지를 발견하고 나서의 죄송스러움.

정말 어떤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아버지가 이제는 많이 몸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외지에서 들으니 더더욱 미안한 마음 어쩌지 못하겠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호주워킹을 와서 카지노를 자주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시티 내 덩그러니 자리잡아 있고
하나의 문화공간으로써 호주인들이 생각하는 카지노이기 때문에
그 곳에서는 항시 파티를 하고 즐기며 어울리는 클럽도 겸해서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영화 속에서만 보는 카지노에 빠질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게임에 승리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인생은 한 방이다 라는 생각을 하며
게임을 하죠. 게임액 베팅도 처음에는 몇 달러에서 나중에는 단위가 몇 백 단위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저는 솔직히 카지노는 게임을 져도 그리고 이겨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진다면 내가 어떻게해서 돈을 벌었는 데 이렇게 쉽게 잃는가
하는 마음에 게임에 빠지고 게임에서 이기는 경우는
이렇게 쉽게 돈을 딸 수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카지노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죠.

실제로 손을 잘라도 발로 한다는 것이 도박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 현재도 장담을 하지 못해서 항시 시티가 아닌 시골마을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호주 내 평범한 사람들과의 일상을 접해보고 싶어서도 있지만
제 가슴 속 응어리처럼 남은 카지노중독이 다시 트라우마처럼
생길 것 같아서 시티쪽을 가지 못하는 것이죠.

카지노에 지금 현재 빠져있거나 혹은 재미로 계속 가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가족을 생각하세요.
저는 집안에 가족들이 다 아프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내가 너무나 한심하고 내가 왜 그랬나 밤마다 후회를 하고 있답니다.

카지노 예전에는 경험상 한 번 가라고 말했지만 이제는 강하게 말하고 싶네요.

경험이라도 왠만하면 가지 말라고 말이죠.
그 경험보다는 다른 곳을 더 여행을 하라고 말이죠.

한 때 카지노 중독되어 모든 것을 잃어버렸던 한 사람으로써
여러분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호주워킹 아니 어디 외국으로 가서든 국내에서든 카지노는 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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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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