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큰 행복은
먹을 때의 행복이라고 여기는 사람입니다.

속된 이야기로 지금 힘들게 일하는 것도
먹고 살기 위해서 하는 거잖아요 ^^

그런 것처럼 저는 맛집탐방을 자주 가는 편이죠.

이번에 간 곳은 건대 후문에 있는 주먹구구집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고기가격에 있습니다.
요즘 돼지갈비 제대로 된 것 먹으려고 하면
1인분에 8000원이 족히 넘죠.
하지만 이곳은 건국대학교, 세종대학교 학생들이
자주 이용해서 그런지 몰라도 가격이 1인분에 5900원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싸구려 고기를 판매하느냐!

절대로 아닙니다. 술을 부르는 고기맛이라고 해야 될까요.
한 잔 두 잔 걸치는 소주 속에서 저의 위는 죽어라 하지만
저희 혀는 고기를 낼름낼름 잘 받아먹었답니다.

어지간히 취하게 된 저는 호주워킹 시절
굶주리며 살았던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말 그대로 스미골의 모습이었죠.
워낙 제대로 된 음식을 먹지 않아서 저의 모습은
스미골이었습니다. 그리고 호주인이 소개하는 맛집은
가보질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맛집을 소개시켜줄 수 있는

호주인들과 영어회화로 이야기 자체를 할 수
없었으니 말이죠.

마지막 호주워킹을 가기 전
마지막으로 호주인이 운영하는 붸페식당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참! 뭐라고 말을 해야 될까요?
썰렁한 식당 내부와 이게 20달러나 되는 음식이야!
하면서 볼멘소리가 나오더라구요.

그러면서 깨달았습니다.
아! 내가 진정한 호주워킹의 문화를 접하는 사람이
못되는 구나! 말 그대로 호주를 제대로 접했다면
그곳에 외국인들만 마치 낚인 것처럼 들어가는 레스토랑을
안 갔겠구나 싶은 거였죠.

호주의 맛집을 호주인들에게 물어보고
그것을 접할 수 있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호주워킹을 경험했다고 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친구와 함께 돼지갈비를 먹으면서
호주워킹 시절 제대로 된 맛집 한 번 못 간 것이 생각나
글 적어봤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