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워킹에서 나는 수많은 워홀러들을 만나봤다.

그 중에서 나는 기억나는 워홀러 한 명이 있다.

그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녀석이 아니었다.

그는 뉴질랜드에서 자란 한국계 뉴질랜드 사람이었다.

 

 

그 녀석은 뉴질랜드 국적으로 호주워홀을 온 것이다. 아무래도 뉴질랜드의 일자리가

호주에 비해 현저히 적어 호주워킹 왔다는 것이다.

그는 역시 영어실력이 네이티브이다 보니 바로 호주인 레스토랑의 메니져급으로

바로 일을 할 수 있었다.

 

주당 그 녀석이 받았던 금액은 약 1200불을 호가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그 녀석을 부러워하며 너는 영어 잘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녀석은 뜻밖에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형! 제가 솔직히 영어는 다 알아듣는데 간혹 호주애들하고 있으면 저만 왕따 되는 느낌이 들어요?"

"왕따? 왜 왕따야?"

"솔직히 그 친구들 농담을 하는 데 제가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어요. 호주 젊은이들끼리 공유하는 유머인듯 싶은데 저는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그랬다. 그 녀석은 영어는 완벽하다 싶을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호주인들과 농담을 따먹을 수 있는 정도.

 

 

즉 내가 한국에 와서 개그콘서트의 유행어가 어색하고 뭐가 재미있는지 이해가 안 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 것이다.

 

그 녀석이 호주워킹 와서 겪은 이야기가 오늘날 꽤나 기억에 남는 것은

호주워홀을 간다면서 아무런 영어실력 갖춰진 것 없이 떠난다는 사람들 때문이다.

그 녀석은 영어가 완벽하다 말하는 데도 부족하다 여기는 데 왜 호주워킹 가는 사람은 고작 영어공부 필리핀에서 3개월 남짓 하고 간 뒤 자신있다 말을 할까?

 

한 번쯤 호주워킹을 가는 사람이라면 객관적인 시선으로 생각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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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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