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요근래 더 현혈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줄어서 많은 생명들이 피를 구하지 못해서 난리라고 한다.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아주머니의 손에 이끌려 가게 된 헌혈의 집.

 

사실 직장생활을 다니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피를 빼고 난 후 피곤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헌혈을 안했던 것이

사실이다.

예전에는 헌혈하고 나서 헌혈증을 모아서 불우이웃들에게

주기도 하고 어느 식당에서는 헌혈증을 가지고 오면 설렁탕을 주었기 때문에

일부로 2주의 한번씩은 했던 것이 사실이다. 혈장이 아닌 혈소판으로 말이다

 

그런데 정말로 딱 2년이 걸렸다. 그렇게 직장생활을 하고 나서

2년동안 안하다가 친구와의 약속이 늦춰져 시간이 많이 남게 되었고

지나가다 이 추운날 바르르 몸을 떨며 지나가는 행인들의 옷깃을 잡으시는

헌혈아주머니의 모습을 보고

예전 생각이 나서 찾아가게 되었다.

 

그렇게 헌혈의 집을 들어가고 확실히 피가 부족한지

헌혈의 집에서는 대규모로 행사참여를 유도하는 글들과 사은품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시작되었던 헌혈.

2년동안 안 하셨네요. 그동안 많이 하셨다가.

 

참으로 부끄러웠다, 그리고 시작된 헌혈.

딱 15분이었던 것 같았다. 그 찡그림의 시간이.

 

하지만 오늘은 왠지 기분이 좋았다.

내 피로 인해서 누군가 환하게 웃을 것이라는 생각.

그 생각이 오늘 하루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헌혈. 그 15분의 찡그림으로

하루가 행복해지는 작은 봉사.

 

많은 분들이 15분의 찡그림으로 한명의 생명을 구한다는

마음으로 헌혈을 많이 참혀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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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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