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를 여행을 가던지간에 나는 꼭 들리는 곳이 있다.

그곳은 그 나라의 재래시장 혹은 야시장이다.

 

필리핀 바기오에서도 재래시장 야시장은 하나의 여행상품으로 불릴 정도로

꽤나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나 필리핀 바기오의 재래시장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세션로드

근방에 위치해 있고, 바기오 특성상 중심가 근방으로 해서 상권이 형성되는 탓에

어느 시간대나 장을 보려 나온 바기오 시민들로 넘쳐난다.

 

 

이것은 바기오의 야시장 모습이다.

짝퉁 기운이 슬슬 풍기는 모자이기는 하지만 왠지 예전 유년시절에 동대문 평화시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정감이 느껴진다.

 

폐장분위기의 야시장 모습이다.

나이키 신발이 꽤나 정교하게 이메테이션 된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금액이 필리핀 치고는 비싸게 책정된 금액이라 할 수 있다.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지름신이 강림하였던 곳은 바로 이곳.

다른 기념품상점 샵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많은 외국인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야시장 및 재래시장을 좋아하는 이유는 인간미를 느낄 수 있어서다.

다들 알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점차 사라진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인간미가

점차 사라지는 모습과 달리 우리네가 그렇게 예전에 입을 모아 자랑했던

이웃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모습. 그런 모습이 재래시장에서 볼 수 있기에

나는 바기오의 재래시장이 좋다.

 

 

수없이 많은 외국인들을 보며 내 가족의 생계를 위해 나오는 이 곳

일터. 어찌보면 우리들은 돈을 쓰는 사람들이고 그들은 우리네 지갑을 열게 만드는 갑을 관계에

입장이지만 그들은 항시 웃음을 잃지 않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나는 그런 모습을 보며 내 자신을 반성해보고 또한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부가

내 행복을 좌지우지 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배추 한 단을 팔면 우리나라 돈으로 500원. 이것저것 단가를 따져보면 하루 몇 천 원의 수익도 남지 않는 일을 하는 그 사람들.

하지만 그들의 얼굴 속에는 우리가 잃어버린 미소가 담겨 있다.

 

 

 

그것이 내가 재래시장을 방문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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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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