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연말과 새해 시즌은 조용한 도시 바기오에도 사람들로 온 도시가

넘쳐난다.

 

 

지금 사진은 연말사진이다. 연말에는 정말 한 치 앞도 못 볼 정도로

사람이 넘쳐나며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에 가던 곳이 100페소 남짓 나올 정도로

거북이 걸음을 하는 것이 필리핀 연말의 현실이다.

 

 

무슨 행사진행 때문에 이렇게 사람이 많은 것이 아니다.

지금 줄은 영화를 보기 위해 나온 인파다.

 

 

웃긴 사실 중의 하나는 평소에는 헐리우드 영화만 방영되는 바기오의 SM몰 영화관에는

필리핀 현지영화가 방영된다는 사실이다.

 

그것도 4상영관 동시에 필리핀현지 영화만이 개봉된다.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조금은 짜증나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연말과 연초에는 대부분의 가족단위 손님이 몰리는 탓이다.

아무래도 영어를 못하는 노인분들 같은 경우는 헐리우드 영화를 못 보기 때문에

자국영화를 상영하는 것이다.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씁쓸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바기오의 가족성을 볼 수 있어

부럽다는 생각까지 든다.

 

바기오의 SM몰이다. 정말 사람구경한다고 할 정도로

너무 많은 인원이 몰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초의 분위기는 항시 이런 분위기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조용한 도시라고 일컷는 바기오가 이 정도인데 다른 도시는 어떨지 상상이 안간다.

 

 

그리고 연말과 연초에는 소방차들이 항시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대기한다.

 

 

대기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콩알탄과 폭죽으로 인해 화제발생이 이 기간에 높기 때문이다.

 

나 역시 마닐라에서 연말과 연초를 보냈던 경험이 있는데

전쟁이 나면 이런 분위기인가 싶을 정도로 이쪽저쪽에서 불법 콩알탄과 폭죽세례로 인해

장난이 아니었다.

 

물론 바기오는 그 분위기에 비하면 조용한 분위기라고 하지만 그래도 항시 유동인구가

다니는 곳에는 이렇게 소방차는 대기를 한다.

 

 

 

요즘 한국의 연말과 연초는 서민경제가 무너지며 안 좋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곳 바기오는 그런 것을 떠나 다들 행복한 모습이 보기가 너무 좋다!

 

그 모습을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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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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