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이 예전 같지 않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관광객 홍수 속에 말 그대로 한국인의 봉으로

보는 필리핀인들을 보며 필리핀여행의 최대 장점인 필리핀인의 친절함을 볼 수 없다고 말을 한다.

 

나 역시 외국인이 아니 한국인이 많이 가는 여행지역으로 가면

특유의 친절함을 내세우고 돈을 뜯는 사기행각을 벌이는 필리핀인을 보면서

약간 화가 나는 것이 사실이다.

 

 

사실 그런 점 때문에 필리핀이 싫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곳 바기오는 약간 그런 것이 별로 없다.

별로 없는 이유는 내 개인적으로 진단해보자면 바기오는 필리핀인들에게 있어서 제주도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필리핀이지만 필리핀과는 다른 독립된 나라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기오라는 이야기다.

 

 

가만히 있어도 육수가 절로 나온다는 그런 필리핀의 전형적인 날씨와는 다르게

평균온도가 20도. 그리고 수천가지의 꽃이 개화되는 지역이 바기오인 탓에

많은 필리핀인들에게 동경의 도시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바기오다.

 

그런 탓에 한 해 바기오를 방문하는 수가 어마어마하다.

 

보통 한국인이 바기오를 찾는 경우는 스파르타로 어학연수를 하기 위해 오는 지역이지만

필리핀인들은 바기오를 구경하기 위해 바기오를 방문한다.

 

 

그러다보니 실제로 바기오는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 아닌 자국민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다. 그러다보니 상점의 상인들이 몇몇 외국인들에게 초점을 맞춰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아닌 다수의 필리핀인들을 대상으로 금액을 책정하는 것이다.

 

 

메인고객이 필리핀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어찌보면 거짓 미소로 접근해서 한국인 등 처먹으려 하는 필리핀 상인들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보통 필리핀 물가에서 바기오 물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서 저렴하다고 평가받는 이유가

바로 그런 이유다.

 

그러다보니 필리핀어학연수로 바기오를 오는 경우 한 달 용돈이 더 저렴하다.

아무래도 바기오 물가 자체가 필리핀 내에서도 저렴하다고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사람들에게 바기오를 강력추천하고 싶다.

 

 

바기오의 풍경 자체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제작한 미야자키 하야오가 바기오 내 호텔에

머물면서 구름에 둥둥 떠다니는 모습을 보고 모티브를 땄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그 정도로 아름다운 도시풍경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다음에도 바기오에 대해 더 자세히 적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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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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