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SBS 나이트라인을 통해서 지방대 출신 광고기획자인 이제석씨를
두고 진행자 편상욱 앵커가 루저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 방송을 실시간으로 보지는 않았지만 오늘 늦게나마 확인한 동영상으로도
충분히 논란이 될 만한 소지가 있더군요.

그리고 저 역시 너무 화가났습니다. 어떻게 공영방송에서 저런 발언을
할 수 있을까 여서 입니다.

사실 저 역시 지방대 출신입니다.

대진대학교입니다.
더군다나 선배도 없는 1기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나만 잘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사회는 철저하게 혹은 냉혹하게
내치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몇몇 분들은 이런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지방대 출신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냐고 하면서
잘 하지 못한 자신을 탓하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저는 또 다른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지방대 출신이 대기업이나 혹은 권위있는 곳에서
상을 받게 되면 우리나라에서는 그를 영웅대접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제석씨의 경우처럼 책 출간까지 할 정도로
인간승리라는 표현을 씁니다.


왜요? 그런 사회적 평가가 내려지는 이유는
그만큼 지방대생이 대기업에 혹은 여러가지 사회 진출에
제약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 제약을 내딪고 정상에
올랐기 때문에 사회에서 영웅대접을 하는 것이죠.
그만큼 지방대생이 사회에서 성공하기란 
많이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보니 수능시험날 많은 학생들이
성적을 비관하여 자살을 하고 지방대를 나오면
편입학원을 다니면서 서울소재 대학으로 나오려고 하는 이유입니다.

저 역시 그렇게 당당하게 졸업을 했다고
생각했던 저의 모교를 구직활동을 하면서
당당하게 이력서에 적지 못했습니다. 사회적 시선.
공부 않해서 지방대를 갔다라는 사회적 시선이
구직활동을 하면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전공을 살려서 어느 정도
제 앞길을 가고 있지만
그 당시는 암울하기까지 했답니다.

그런데 이와 함께 또 하나의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그 사건은 타블로 사건입니다,

타블로사건.
이제는 학력문제만이 아닌 이중국적 문제
병역문제 모든 고위층들에 해당되는 권력형 비리사건이
줄줄이 사탕식으로 의문이 제기되고 있죠.

그 중에서 저는 타블로 학력사건에 대해서 말을 해볼까 합니다.

저는 실질적으로 타블로가 스탠포드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다에 무게감이 더 실리는 입장이지만
오늘은 스탠포드를 졸업했다는 가정하에 타블로에 잘못에
대해서 이야기할까 합니다.


타블로씨는 지금 졸업한 것이 맞다고 해도 당신은 연예인으로써
유죄입니다.


그 이유는 당신의 팬을 악플러로 규정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예전에 타블로에 관해서 악플을 적는 것에 대해서
지금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카폐를 악플러라
규정하고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철저하게 당신의 팬이었습니다.

그리고 팬의 입장으로써 도올 김용옥 선생님이 똑같은
학력위조 논란을 타개한 것처럼 간단하게
졸업증명서를 그들에게 보여주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런 팬들의 바램을 악플러의 요구를
왜 받아주냐며 무시했습니다.
저는 고스란히 팬에서 악플러로 되어버리더군요.

대부분의 사람들. 지금 현재 11만명이 모이게 된 사람들 대부분
저와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신은 팬을 악플러로 만든 대한민국 유일한 연예인일 것입니다.

그리고 앞서서 이야기했지만
타블로씨 학력으로 자신을 포장하지 않으셨나요?
우리나라 솔직히 저도 싫습니다.
앞서서 이야기했지만 학력이 좋지 않으면
사회진출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이 한국사회 싫습니다.

그런 상황을 타블로씨는 정말 몰랐습니까?
그리고 타블로씨 스스로 자신의 학력을 앞세우지 않고
오로지 음악으로만 승부했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타블로씨가 나온 프로그램 모든 곳에
타블로씨 스탠포드 수석 그리고 타블로=엄친아의 개념으로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음악만을 하고 싶으셨다면
책은 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저자소개에
다음과 같이 자신의 학력을 먼저 내세우지는 않았겠죠.

당당하게 20만권 이상 베스트셀러로 팔린 이 소설에
철저하게 자신의 학력에 관한 소개글에 적었던 것을
검증해달라는 요구를 거부하지는 않는 것이
저자로써의 당연한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 이렇게 변명하실 수도 있습니다.
철저하게 출판사에서 보도자료로써 저자(타블로)의 의도와는
다르게 소개글이 나올 수 있다고 말이죠.

그런데 참고적으로 제가 책 저자의 입장으로써
그것은 말이 안 됩니다. 철저하게 출판사라면
저자의 약력이나 이력 같은 것은

철저히 물으며 혹시나 잘못된 것이 있으면
재판 찍을 때 수정합니다.


그런데 20만권이나 팔렸다는 책에서 그런 수정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묵인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그것이 바로 타블로씨의 잘못인 것입니다.

타블로씨!
진심으로 한 점 부끄러운 점 업습니까?
지금 네티즌 고소할 문제가 아니라 죄송하다는 이야기
먼저 하는 것이 수순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언론에서는 왜 이 문제를 방관하십니까?

이것이 그냥 단순히 연예인의 신변잡기 문제입니까?
혹시 언론의 데스크 대부분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지금의 타블로가
행하고 있는 잘못을 스스로 하기 때문에
줄줄이 사탕으로 다음 타겟이

될 것을 두려워하는 것 아닌가요?

타블로논란과 SBS루저논란.
그 논란 속에 보여지는 우리나라의 불편한 진실이 역겨울 뿐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다루지 않는 언론이 한탄스러울 뿐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글을 적는 내가 악플러로 규정된다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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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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