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이렇게 사건이 커질 것이라 예상을 못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네티즌들이 또 승냥이 같이 한 명의 스타를 보내려고 작정했구나
하면서 그들을 악플러로 규정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너무나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바보 같이 그냥 졸업증명서 하나 보여주면 되는 것인데...
왜 사서 고생하나 싶더라구요.
아니면 졸업사진 한장! 그렇게 방송에서 항상 이야기했던 그 자랑스러운
스탠포드대학 졸업식에서 같은 졸업생들과 찍은 사진 올려놓으면
되는데 왜 그것 하나 못 올리는지 이해가 안 갔습니다.

그러다 타블로가 악플러라고 규정하는 사람이 운영한다는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카폐를 가봤습니다.
그리고 글을 보고 또 글을 보고 제가 여태까지 봐왔던 타블로가
거짓된 인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타블로 사건이 더 이상 한 연예인의 사건이 아닌
우리네 깊숙히 뿌리박힌 학력위조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워낙 요즘에 관심사가 타블로인지라

지인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 타블로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었답니다.

그러면 항상 제가 들었던 이야기는 이 말들이었습니다.

타블로가 불쌍하다. 왜 자꾸 악플을 다는지 이해가 안 간다.
그리고 음악하는 사람한테 학력이 뭐가 중요한지 그렇게 냄비근성
아니랄까봐 한국인 정말 싫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저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왜 타블로가
불쌍한지 이해가 가질 않더군요.

그리고 학력이 뭐가 중요하다고 따진다?

하나하나 이야기해보도록 하죠.


타블로는 음악을 하는 사람인데 학력이 왜 중요한가?

예! 중요합니다. 아주 중요하죠.
정말 인정하기 싫지만 한국사회이기 때문에 너무나 중요합니다.

검색란에 자살이라고 쳐보세요.
그럼 뭐가 나올까요? 다음과 같이 수능으로 인해서
성적비관해서 자살했다는 사건들이 줄줄이 사탕같이 몇페이지가
넘어가도록 사건사고가 나옵니다.

그리고 수없이 많은 학생들이 편입하려고 하죠?

왜 그럴까요? 예! 말 그대로 우리나라는 인정하기 싫지만 학력사회이기
때문입니다.

온 나라가 왜 수능날 출근시간을 늦출까요?
그 이유는 다들 아시겠지만 그 날이 그 학생의 인생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회가 바로 우리나라 사회입니다.
그런데 학력이 중요하지 않다구요.
아닙니다.


타블로는 음악인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오기
보다 김태희가 서울대 얼짱으로 다가왔듯이 타블로도 음악보다도
스탠포드 타블로! 그리고 3년반만에 수석졸업한 수재로
우리에게 알려졌습니다.

그것은 우리네 경쟁사회에서 다른 사람보다 100미터 달리기에서 30미터 앞서서 시작하는 것과 같은 격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불편한 진실!
 타블로가 과연 음악으로만 수익을

챙겼을까요?
여러분들이 모르는 것이 하나 더 있네요.

타블로의 책. 이 책의 소개가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예! 소개란에 이렇게 적혀져 있습니다. 이번 작품집에서서는 스탠포드 대학을
최고학점으로 졸업한 타블로의 자작 영문소설들을 만날 수 있다고 적혀 있네요.


지금 현재 많은 사람들이 의심하고 있는 부분을 홍보의 차원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저자 소개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예! 당당하게 여기에도 나와 있죠.

말 그대로 학력을 자신이 이용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은 이미 스탠포드에서 그것도
작가 토비아스 울프가 지휘하는 곳에 최우수로 졸업한 학생
타블로의 작품을 보고 싶어서 이 작품을 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서 사람들이 궁금한 점.
과연 타블로가 책으로 얼마나 벌었을까?
에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부분은 사람들이 많이 모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어떻게 하다 책을 네권을 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세라는 것을 받게 되었죠.

저란 사람을 다들 모르죠.
저의 이름은 강태호입니다.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데 제 책은 만권 정도 팔렸죠.
그리고 인세비율은 10프로입니다.

대부분의 작가들이 10프로 정도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유명인 같은 경우는 많게는 15프로 이상을
받게 됩니다.

그렇다면 타블로가 책으로만 벌어들인 수익은 얼마나 될까요?
예! 상상을 초월하겠네요.

책값이 12000원이군요.

유명인이 받는 인세가 아니더라도 저와 같은 비율의 10프로를
받는다고 쳐도 한권에 1200원을 받는 거네요.

그리고 저 같이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 팔린 책이 만권입니다.

그렇다면 타블로가 팔린 책의 권수는?
예! 제가 제대로 본지는 모르겠지만 종합순위 5위안까지 올라갈 정도인
타블로책은
최소 30만권 이상 팔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렇다면 그 수익은 예! 최소 3억이 넘죠.
이래도 여러분들은 타블로의 학력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닙니다. 타블로의 학력사건.
이래서 중요한 것입니다.

한번이라도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왜 우리가 좋은 학교(?)를 가기 위해서
밤새가며 공부를 했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연례행사인 것처럼 성적비관에서 자살하는 학생들.
OECD국가에서 자살율이 제일 높고. 성적비관해서 자살하는
학생들은 추정도 안되는 지금의 우리나라 사회에서
지금의 사건은 절대로 넘길 수 없는 사건입니다.

타블로사건이 나한테는 뭐 그렇게 도움이 된다고 하면서 방관하시겠습니까?
정의를 방관한 이상 우리는 정의로운 사회로 갈 수 없습니다.

지금 현재 저는 타블로가 학력위조를 했다는 것으로
글을 썼습니다.


저를 만약 악플러로 고소를 하신다면 기꺼이 법정으로 가겠습니다.
항상 부정한 것에 몸을 사리던 저인데
이번 사건은 저도 모르게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싶네요.

타블로씨! 지금이라도 자신이 잘못한 부분은
인정하고 용서를 비셨으면 합니다.
그나마 타블로씨를 동정하는 많은 팬들을 악플러로 규정하지
않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그럼 부족한 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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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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