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야! 여기가 그 유명한 곳이야!

그래? 별 것 아닌것 같은 데(속마음)

와! 대단한데. 우리 사진 찍어야지.

 

 

사실 예술의 혼이 묻어 있다는 곳 가면 항시 느끼는 감정이다.

왜 이 곳이 유명한지 이해도 안 가고 사람들의 혼이 담겨있다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오로지 카메라 셔터만 누르면서 남들에게 나 이곳 갔다왔어. 나중에 너희들도 갔다와 ! 그런 식으로 이야기할 뿐이다.

 

그리고 내 기억 속 예술작품은 온데간데 없고 사진 속으로만 남아있을 뿐이다.

딱딱함. 왠지 예술이라는 단어가 주는 거북함.

뭔가 부유한 자제들이 허세 부리는 듯한 느낌.

 

영화나 연극 같은 것은 왠지 대중을 이해하는 문화지만 미술 작품 같은 것은

오로지 그들만의 리그로써 허세 부리는 예술이라는 편견으로 접한 것이 솔직한 마음이었다.

그런 편견을 먼저 가지고 찾았던 컬처워크 프로그램.

 

 

 

 

날씨가 워낙 더워 일단 작품감상보다 시원한 곳을 찾아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처음 가게 된 곳은 이형욱 작가의 A Piece of 라는 갤러리작업장이었다.

사실 처음에 든 생각.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멘붕이 일어났다.

 

뭘까? 저 구멍 없는 고무다라는 뭐고, 어디에서 미묘하게 신경을 자극하는 소리는 뭐지!

약간의 미간이 찌뿌려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이게 왜 예술일까? 라는 생각도 들었던 것이 솔직한 생각이었다.

그런데 가이드 분께서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하셨다.

그리고 나에 대한 미술작품에 대한 편견을 깨버렸다.

즉물적인 것을 깨기 위한 이형욱 작가의 정신을 이야기한 것이다.

 

즉 보이는 것이 다라고 생각하는 우리네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실제로 돌직구 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보다는 느낌으로만 모든 것을

생각하고 판정해버리는 경향이 많은 것이다.

 

실제로 우리는 어떤 것을 생각함에 있어서 규정해버린다.

이것은 이것이다. 라는 정의로써 모든 것을 판단한다.

 

절대로 다른 이미지를 생각지 않는다. 다르다면 틀린 것이 되는 사회가 우리나라 사회인 것에

대한 태도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이형욱 작가의 A Piece of 갤러리 투어를 끝이 났다.

그리고 이어서 가게 된 곳은 서자현 작가의 갤러리였다.

이 곳은 참가자의 얼굴이 조금씩 피었다고 이야기하는 가이드 분에 말대로

일단 편안함이 느껴졌다.

 

난해한 느낌보다는 친숙하게 다가오는 듯한 느낌이 서자현 작가 갤러리의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의 하나하나를 사진을 담고 싶었지만 갤러리 특성상 사진을 못 찍어

그 감동을 못 전하는 것이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다.

 

 

 

 

 

갤러리라는 것.

 

사실 내 문화생활 속에서는 허세부리는 사람들의 문화라는 편견이 상당히 자리매김되어 있었다. 왠지 대중들과는 거리가 먼 듯한 예술...

하지만 이번 컬처워크를 통해서 멀게만 느껴진 미술작품에 대한 접근이 조금씩 가까워지는 것을 느꼈다. 더군다나 갤러리가 있는 곳은 아름다운 카페가 유명한 청담동, 그리고 북촌에 자리잡혀 있고 내 안의 감수성을 자극시키는 나만의 여행이라는 컵셉으로써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왜 입장표가 보딩패스인지 깨닫게 되는 부분이었다.

 

 

미술품 갤러리. 항시 허세부리는 사람들의 문화나들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편견이 부끄러움으로 다가온 이번 컬처워크.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꼭 참석하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문화생활은 영화 혹은 연극만이 아닌 또 하나의 문화생활의 기호상품이 늘어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또한 그 동안 일방향의 감상포인트를 앞세운 예술(영화,연극)에 치여 내 생각의 정형화에 갇혀 산 자신에게 조금은 생각하게끔 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왠지 조만간 내 지인들과 함께 보딩패스를 들고 다시 한 번 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 여름휴가.

하루쯤 시간 내서 컬처워크의 보딩패스를 끊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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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이 바라본 세상 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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