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에서 워낙 덜렁이라고 불릴 정도로 안전부주의자인 저에게 있어서 접촉사고는 정말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일단 우리나라 접촉사고가 난다.
대부분의 처세술이 있죠.

목부터 잡아라.
그리고 목청을 키워라.
절대 미안하다고 말하지마라.

아마 많이 공감할겁니다.

그런 한국 내 접촉사고 현실을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 저에게 오늘 일어난 호주 접촉사고 목격은 조금은 생소하면서 씁쓸했습니다.

이 사고는 정말 작은 사고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한국 내 접촉사고 처세술이 발휘할 수 있는 사고였습니다.

헤드라이트가 망가지는 사고였으니 말이죠. 왠지 모르게 싸움구경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치하겠구나!!

근데 그들이 신속히 나오는 것은 한국과 같은데 어떤 언성도 그리고 목을 잡고 내가 다쳤네 하는 시늉은 없었습니다. 되러 상대방의 몸이 괜찮은 지 그 여부를 물어보고 나중에 만나자며 가는 것 아니겠어요.

뭔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느낌이랄까?
씁쓸한 느낌 감출 수 없더군요.

생각해보면 그 모습이 옳은 모습인데 말이죠.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요?

근데
왠지 제 글을 보시는 분들 적지않이 저와 비슷한 생각 가지지 않았나 싶네요.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오늘 글 마칩니다.


http://cafe.naver.com/darkangel79


블로그 이미지

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