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팬텀이라는 말로 모든 문화를 장악하려는
요즘의 방송문화계에서 정말 한 획을 그을만한 사건이
일어났다.
그것은 바로 워낭소리의 흥행소식이다,
나 역시 이 영화가 지루하고 가끔 텔레비젼의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나오는 인간극장 같은 프로그램을 과연 비싼 돈을 들고
볼 것인가 하는 의아심을 자아냈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사실 텔레비젼프로그램에서도 그런 프로그램을 5분이상
보지 않을 정도로 나에게 있어서 그런 프로그램은 바쁜 생활속에서
낭비가 되는 시간이라고 생각된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나서 계속되는 언론의 워낭소리에 대한 극찬.

나는 결국 평소 보지않는 그런 다큐멘터리영화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기로 결심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사실 경상도사투리를 모르는 서울사람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극전개가 방해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사전달이
수월치 않은 것이다.
그래서 사실 조금 처음에는 역시. 그냥 낚인 것이 아닐까 우려를 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점점 영화를 보면 볼수록 이 영화의 장점을 깨닫게 되었다고나
해야 될까? 그것은 바로 여유로움과 평화로움이었다.
항상 나는 영화를 보면 분석하려는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이 영화는 내용전개가 잘 안되고 있고, 감독이 뭘 의도하는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항상 비평하려는 자세로만 영화를 봐왔고, 어쩌면 삶도 그렇게
하루하루 재 나가는 모양으로 살았던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이 영화는 말 그대로 삶이었다,
삶. 80대 노인과 40세의 소에 40년 가까운 인연을 보여준 이 영화는
그들의 삶인 것이다.
우리는 그 삶을 지켜보게 되고 비평할 아무런 이유없이
영상속에서 녹아내리는 평온함을 느끼고 마음의 안정감을 찾는 것이
바로 이 영화인것이다,

이 영화는 사실 그 전부터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이 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블로그 뉴스나 그런 것을 통해서 사람들은 이런 좋은영화를 접할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이제 단순하게 돈을 쳐바른다는 표현이 그렇지만 그런 영화들은 이제
영화적 완성도를 높여야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블로그뉴스를 통해서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그 영화의 성과가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부터 이 워낭소리의 홍보위원이 되기를 자처한다,

삶의 지친 현대인들에게 78분간의 시간을 할애하고 극장의 문을 두드리라고
말하고 싶다,
그 78분이라는 시간을 통해서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할 하나의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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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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