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거주하는 사람 치고 밤하늘의 별을 본 사람은 드물 거다.

나 역시 언제부터인지 별을 본 적이 없다.

 

그나마 성인이 되고 나서 별을 본 것이 강원도 화천에서 2년 2개월 동안 군생활 동안이다.

정작 내가 살고 있는 서울에서는 별 하나 못 보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점에서 나는 호주에 처음 도착했을 때 가장 부러웠던 것이 밤하늘이었다.

 

너무 아름다워 한참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그 느낌.

아마 호주를 방문했던 사람은 다 기억할 것이다.

 

그와 함께 필리핀에서도 호주의 하늘을 품었다고 할 정도로 너무 아름다운 밤하늘을

갖고 있는 도시가 있다. 그곳은 바로 바기오다.

 

 

삼각대를 펼치고 바기오의 밤하늘을 찍어봤다.

 

 

이런 사진이 과연 우리나라에서 이제 나올 수 있을까?

감탄이 절로 나오는 사진이다.

 

더군다나 바기오는 산비탈 구석구석 집들이 있어 하늘의 별과 조화를 이룬다.

그래서 더더욱 멋진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너무 멋지지 않는가? 나는 사실 카메라를 잘 다루지 못한다.

카메라를 제대로 다룰 줄 아는 사람이 바기오 사진을 담았다면 아마도 그 사진은 작품사진으로 팔리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바기오의 밤하늘 사진을 볼 때마다 뭔지 모르게 울적해진다.

 

 

쾌속성장을 지향하며 어찌보면 이제는 밤하늘의 별을 못 보는 시대가 되어버린 우리들.

 

바기오의 하늘과 같이 아름다웠던 하늘이 있었던 내 유년의 시절.

언제부터인가 별이 사라짐과 동시에 살가웠던 이웃간의 정들도 사라졌다.

 

어찌보면 나는 바기오의 밤하늘이 그리운 것이 아닌 서울하늘의 별이 사라지듯 우리네 살가웠던 관계들이 소원하게 된 것에 대해 그리운 것인지 모르겠다.

 

요즘 연말분위기보다는 뭔지 모르게 집단 우울증 걸린듯한 느낌의 서울을 보니 씁쓸한 생각이 들어 예전 바기오 사진들을 들처본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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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이 바라본 세상 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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