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의 삭발이 요즘 화제다.

노란머리=노홍철 이라는 캐릭터에서 삭발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그 이유는 자신과의 싸움 그리고 시청자들과의 약속에서 졌기 때문이다. 

사실 무한도전이 사랑받는 이유를 단 한 번의 장면으로 승화시킨 것이 
바로 이 노홍철의 삭발 때문이 아닐까?

실제로 우리는 우리시대의 너무 많은 거짓말을 들어온 것이 사실이다 

너무 거짓말을 하다보니 진실을 이야기해도 뭐가 거짓말이고 진실인지 모를 정도의 
상황이 온 것도 사실이다.  
그런 상황 속에서 그들은 절대로 실패 하더라도 하지 않을 약속에 대해
책임을 지는 모습. 그것이 바로 무한도전이 여태까지 알려주었던 정신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요근래 인기를 끄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남자의 자격,

어찌보면 포멧이 비슷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연령대가 38세가 넘을 정도의 나이를 보이는 그들의 도전은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자아내게 한다.
그들의 도전은 말 그래도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그런 모습에서 그들은 눈물을 흘리고
서로를 부둥켜안아주면서 위로를 하는 것이다.

오늘 방송분에서 나는 봉창 김성민이 우는 모습을 처음 보는 것 같았다.
또한 이윤석의 부상투혼은 충분히 이 프로그램이
왜 인기있는지를 알게 해준 장면이었다.

자신과의 약속과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그들에게 환호를 보내는 것이 아닐까?

성공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것이 아닌
그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 때문에 박수를 보내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나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항상 부러워하면서 살아온 것은 아닐까?
어쩌면 무한도전에 그들과 남자의 자격의 그들은 나보다 나이도 많으며
도전하는 일 자체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은 노력이라는 것을 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점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무한도전과 남자의 자격을 보면서
웃음만이 아닌 나 자신을 뒤돌아보게 만드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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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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