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어느 계층이 행복한 나라일까?

 

어린이들, 청년들, 장년층, 노년층

 

모든 계층에게 물어봤을 때 우리는 어떤 계층도 행복하지 않은 나라라고 말한다.

 

그 대신 다른 대답을 내놓는다.

 

 

돈 많은 사람, 권력 있는 사람들이 행복한 나라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나 역시 이 글을 쓰면서 그 이야기에 동조를 구한다.

 

내가 거주하며 지내온 호주와 필리핀 그리고 말레이시아

 

호주는 복지천국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사회적 약자가 대우를 받는다는 것은

다들 아는 이야기일 테고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이쪽은 어떨까?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사회적 약자들이 살고자 한다면 우리나라보다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무슨 이야기냐? 그들은 제대로 된 방 한 칸 없는 극빈층들이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에 비해서 잘 산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라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내가 말하는 것은 마인드일 것이다.

 

그들은 최소한 신체적으로 불편한 나이가 되면 사회적으로 도움을 줘야 되는 분위기가 있으며

서로 챙겨주는 사회적 여론이 형성되어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어떤가? 노인이 되면 그리고 장애인이 되면 그들은 이방인이 된다.

 

노인의 날, 장애인의 날

그들을 위한 날을 지정하고 그 때만 우리들은 이웃사촌이라는 식으로 이야기만 하며

사회적으로 그들은 외톨이로 지내고 있다.

 

우리나라를 평가할 때 항시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이제는 해주는 나라

선진국으로 넘어간 나라라며 도표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은 지표만 보여주며

우리는 선진국이라 말한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반문하고 싶다.

 

행복하기 위해 선진국으로 간 건가?

 

 

아니면 남들한테 보여주기 식으로 선진국이 되기 위해 노력한 건가?

 

사회구성원 모두가 불행한 지금 사회가 선진국이라면 나는 선진국이 되기 보다는

차라리 모두가 어렵더라도 구성원들끼리 서로 의지하고 힘을 내던 과거 못 살던

사회가 더 좋지 않을까 싶다.

 

 

그런 분위기 탓에 우리가 예전 못 살았지만 이웃간 정이 넘쳤던

응답하라 시리즈를 보며 열광하는 것 아니겠는가?

 

노인이 행복한 나라 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나라.

 

그것이 행복한 나라지 사상누각처럼 겉만 화려한 나라는 행복한 나라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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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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