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창기 OB의 골수팬이었다.

프로야구 첫 원년 때는 세살이라서 너무 어려서
기억은 나지 않지만 부모님의 말에 의존하면
OB모자를 씌워주면 그렇게 좋아했다고 한다.

그렇게 OB를 좋아하던 시절 때는
1번타자부터 9번타자까지
대기선수들 이름하고 타율 정도는 알고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어느 시간이 지나고 나서 야구의 관심이 끊겼다.
OB베어스가 갑자가 두산베어스로 바뀌고 나서 왠지
서운하고 배신감이 들어서였다.

그래서 경기를 볼 때마다 예전의 뚝심의 야구가 안 보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전 찾았던 두산과 SK경기에서 나는 예전 OB의 야구가 생각이 났다.

근성있는 플레이. 정신력으로 야구를 하는 모습.
내가 알고 있기에 두산은 지금 현재 주력선수들이
한결같이 크고 작은 사고로 인해서 정신력 하나로 승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날만 해도 손시헌 선수가 머리에 공을 맞고
엠블란스에 실려갔다.
그 날 빈볼만 3개가 나왔다.
하지만 그날 두산은 이겼다.
당당하게 이겼다.
주력선수들이 들것에 실려나갔지만 후보선수들의 모습은 절대 
주눅들지 않았다. 마치 전장터에 간 전사들의 모습이었다.

예전 박철순의 투지를 보면서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의 감동을 느꼈던
10살의 초등학생이 이제 31살이 되어서 다시 한번 두산플레이에 감동을
받은 순간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 나름에 이유로 야구팀을 좋아한다.

나는 두산을 좋아하는 이유는 곰 특유의 뚝심과 정신력이다.

오늘 SK잡고 1위로 올라선 두산.
올해만큼은 우승을 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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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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