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첫 아이의 태생을 접한 어머니로써 가장 먼저
하는 말이 아마도 이 말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 점점 우리나라 사회. 즉 경쟁사회에 뛰어들게 된다.

옆집 애는 태권도학원, 피아노학원을 다니는 데
우리아이가 뒤쳐지면 안되는 데 .
하면서 어린 아이에게 이겨야 된다면 이 경쟁사회에서 이길 수 있도록
다른 애들하고 같이 학원을 보내게 된다,

지금 상황이 힘들지만
내 자식은 내가 현실속에서 겪는 수모를 당하게 해주지 않기 위해서.
먹을 것 입을 것을 줄여가면서 내 아이를 위해서 내 모든 것을 바친다.

그 이유는 내 아이가 행복해지게 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 사회. 즉 경쟁에서 뒤쳐진다는 이야기는
이 사회에서 인간의 기본권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사회가 또 다시 영어공용화 정책으로
영어가 안되는 아이들은 도태시키게 만들고 있다.

안돼! 내 아이가 내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을 원치 않아.

그래서 점점 내가 누리는 문화활동을 줄이게 된다.

영화! 그까짓것 안 보면 어때?

친구와의 여행! 아니야. 내 자식들이 나중에 성공해서
같이 가면 되지.

그렇게 나의 꿈은 어느 새 어린 자식의 성공으로 바뀌게 된다,

그렇게 돈을 모아 어린 아이를 캐나다로 미국으로 그리고 호주로 필리핀으로
조기유학을 보낸다.
내 아이가 한국사회에서 대접을 받기 위해서.

생이별이 따로 없다.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살기 위해서는 군대와 함께 의무가 생겼다면
어쩌면 어학연수  가는 것일 것이다.
이 사회가 바로 그런 것을 조장했다. 왜냐하면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말이다,

나의 부모님은 친구가 없다.
오로지 친구가 자식이다. 그것이 우리네 부모들이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기러기아빠 기러기엄마를 부르는 이 대한민국.

정말 싫지만 그래도 살아남기 위해서
나는 오늘도 내 아이의 양육비를 보낸다.




블로그 이미지

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