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2 - [괌의 모든 것] - 괌 가족 자유여행 1 - 부모가 건강해야만 효도도 가능하다!

 

2015/11/23 - [괌의 모든 것] - 괌 가족 자유여행 2. 인천공항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점 정리~

 

괌 가족 자유여행 3번째 이야기다.

일전에 언급한 대로 오늘은 인천에서 괌으로 가는 진에어에 대해 이야기할까 한다.

 

 

양쪽으로 3좌석씩 되어 있었고, 사실 좌석과 좌석간의 거리는 상당히 비좁았다.

물론 인천에서 괌 까지 걸리는 시간이 4시간 조금 넘는 시간인지라 큰 불편함을 못 느꼈지만

그래도 180cm가 넘는 장신이라면 분명히 코에 침을 바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상당히 자리가

협소했다. 그리고 진에어 항공권을 탑승한 사람들의 95프로가 한국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괌이 가족여행으로 좋다는 평판이 있듯이 어린아이들과 동반으로 가는 여행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항공기에 올라타면서부터 기내 창문을 통해 밖을 보는 데 여념이 없으셨다.

 

 

진에어 승무원들은 특이하게 우리가 생각하는 정복을 입는다는 느낌이 아닌 편안한 차림의 복장이 눈에 띄었다.

청바지 복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여자들도 스키니 바지를 입고 있다.

 

암튼 그렇게 비상탈출 설명이 끝나고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출발하게 되었다.

 

 

어김없이 기내 밖 창문을 바라보는 아버지와 어머니.

 

 

이른 아침에 출발하는 일정이다보니 거의 이륙함과 동시에 기내식이 제공되었다.

네모난 곽으로 제공되는 진에어 기내식.

 

 

기내식의 정체는 참치마요네즈 삼각김밥, 그리고 빵 그리고 약밥이 제공된다.

약간 실망스럽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주는 것이 어딘가 하고 감사히 받았다.

 

 

개인적으로 삼각김밥은 맛있었지만 약밥은 그냥 그랬다.

미리 밥을 먹고 오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만드는 진에어 기내식이었다.

 

 

괌이 미국령이다 보니 입국신고서가 은근히 까다로웠다.

철자 하나 틀리더라도 찍찍 긋지 않고 종이를 다시 한 번 달라고 한 뒤 적어야 된다.

 

필리핀을 갈 때는 별 신경 없이 대충 작성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실제로 세 번 정도 종이를 달라고 할 정도로 잘못 작성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무래도 아버지와 어머니 것까지 같이 적다보니 혼동도 되고 암튼 나 역시 미국에 처음 가서

그런지 몰라도 긴장을 했나 보다. 괜히 잘못 적으면 큰 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조심하다보니

더 긴장해서 제대로 작성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렇게 한창 실갱이를 한 끝에 마무리를 했다.

그런테 나와 같은 사람들이 이곳저곳에 있는 듯 싶다.

 

연신 종이를 달라고 하는 승객들이 많았다.

 

 

 

조카 시우는 잠이 필요해 바로 숙면을 취하게 되었다.

다행히 괌으로 넘어가는 항공편에 사람이 별로 없는 편이라서 공석이 있었고,

이렇게 편하게 시우는 좌석에 누워서 갈 수 있었다.

 

 

아버지는 거의 시선이 기내 창문 밖으로 고정되어 있었다.

우리가 처음 비행기를 탈 때 신기해하는 것이 창문 밖 하늘 모습이듯이

아버지도 그랬던 것이다.

 

 

얼마의 시간이 흐리고 조카 시우는 잠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조카는 특유의 애교를 부리며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우리 가족들에게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해줬다.

 

 

애교 만점 시우의 모습 동영상으로 담아봤다. 고프로에 뽀뽀를 날리는 이 시우의 애교에

누가 넘어가지 않을까!

 

 

 

 

 

 

그리고 한창 애교를 부린 시우는 아기용 두유를 마신다.

그렇게 4시간 정도 시간이 지났을까 괌에 도착하게 되었다.

 

 

아버지는 아직도 기내용 창을 통해 하늘을 감상하신다. 역시 괌이구나! 싶을 정도로 청명한 하늘과

코발트 빛 바다가 벌써부터 가슴 속 설레임을 느끼게 만든다.

 

그렇게 우리는 네 시간이 지나 괌 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다음 이 시간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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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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