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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자유여행 코스 12번째 이야기다. 오늘은 괌을 오게 되면 꼭 방문해야 되는 여행코스가 있다.

그곳은 바로 사랑의 절벽이다. 연인들이 꼭 가야 되는 코스라고도 불리는 그곳.

 

가보면 볼 것 없다는 평도 많았지만 그래도 연인들이 가는 곳이라면 분명히 사진찍기 좋다는 생각에

나는 가족사진을 찍기 위해서라도 가자고 말을 했다.

 

 

그런데 조금은 찝찌름한 날씨.

2일 후 강력한 태풍이 온다는 날씨예보 탓인지 몰라도 하루종일 굳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그래도 차량을 렌트한 관계로 편하게 갈 수 있었다.

무선인터넷을 신청한 관계로 네비게이션 형식으로 찾아갈 수 있었고, 딱 봐도 여기가 사랑의 절벽이네! 라는 느낌을 받는 조각상을

볼 수 있었다. 역시나 조각상 주변으로 그와 비슷한 포즈를 취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연인들이 꼭 사진포즈 취하며 솔로들의 염장을 지른다는 그곳.

바로 사랑의 절벽에서 투신한 연인의 조각상이다.

 

 

연인들의 행선지다보니 이렇게 사랑을 서약하는 자물통이 이곳저곳 난간위에 달려 있다.

 

 

 

아버지는 신기한듯 쳐다본다.

얼마나 많은 연인들이 이곳을 찾아왔을지 추정될 만큼 많은 수의 자물통이 채워져 있다.

이 자물통 안에서 진실한 인연도 있었을 테고 지금은 지우고 싶은 옛 추억의 인연도 있을 것이다.

 

나는... 음... 씁쓸하지만 옛 추억의 인연도 이곳에 없다는 것이 마음이 쓰라릴 뿐이다.

 

 

 

사랑의 절벽에 투신자살한 두 연인의 이야기가 비석으로 설명되어 있다.

 

 

 

본격적으로 절경을 보기 위해서는 입장료 3달러를 내고 입장해야 된다.

사실...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가족사진을 찍기 위한 입장료라는 생각에 우리는 조카 시우를 제외한

15달러를 지불하고 입장하게 되었다.

 

 

 

사랑의 절벽에 대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려놓은 작품이다.

 

 

사실상... 정말 볼 것이 없었다. 우리는 날씨도 좋지 않은 탓에 감기 들 것 같다는 생각으로 삼각대를 펼쳐놓고

가족들에게 사진찍을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 조카 시우도 예쁜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아직 신혼 느낌이 날 정도로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는 형과 형수님은 연애시절 생각났는 지

셀카를 찍어주는 모습을 솔로남인 나에게 보인다...

 

음 역시 이곳은 솔로남은 와서는 안돼! 라는 생각을 또 다시 하게 만든다.

 

 

이것이 전망대 형식으로 사랑의 절벽을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멋있다! 라는 생각은 들지만 한 두 명도 아니고 5명 입장료가 18000원이나 되는 것은 조금 돈이 아깝기는 하다.

에누리 없는 금액. 많이 아쉽다. 그러다보니 실제로 사랑의 절벽 볼 것 없다면서 점차 사람들이 외면받는 관광지로

인식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있을 때 잘해! 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금액을 조금 할인해주는 행사를 하는 것은 어떨까 싶다.

 

암튼 나는 삼각대를 펼쳐놓고 가족사진을 찍어본다.

 

 

참 날씨가 찌뿌둥 그 자체다.

 

 

조카 시우는 앞을 제대로 안 봐서 이렇게 고생을 한다.

바람이 너무 심해 내 머리가 2:8 가름마가 형성이 되는구나!

 

 

나를 제외한 사진을 찍어봤다!

 

 

다시 한 번 전경이 잘 나올 공간에 삼각대를 펼쳐놓고 사진 한 컷!

 

 

앞을 보지 않으니 이렇게 다시 한 번 시우의 얼굴을 카메라를 보라고 말을 한다!

 

 

가족사진을 찍고 난 후 다시 한 번 다른 구도에서 사랑의 절벽을 찍어본다.

 

 

날씨만 굳은 날씨가 아니었다면 괜찮았을 텐데 조금 아쉽다.

 

 

다시 한 번 가족사진 찍어본다. 아무래도 10분도 감상하지 못한 사랑의 절벽!

뽕을 뽑을 생각으로 왠만한 예쁜 사진 나오는 곳에 삼각대 펼쳐놓고 사진을 찍는다.

 

 

아버지와 어머니 사진도 찍어본다.

 

 

다시 한 번 가족 사진 찍어본다. 역시 시우는 앞을 쳐다보지 않는다^^

 

 

역시나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엄마를 찾는다!

 

 

엄마와 아빠와 함께 있자 그제서야 앞을 쳐도보는 시우!

조카 시우는 나중에 참 밀당을 잘하는 아가씨가 될 듯한 느낌^^

 

 

나 역시 독사진 한 컷 찍어본다.

 

사랑의 절벽 앞에서 홀로 찍는 사진. 뭔지 모르게 처량하지만

이 사진을 보며 다음에 괌 올 때는 저 포즈로 사진을 찍으리라!

 

괌 사진찍는 코스라 불리는 사랑의 절벽. 날씨가 그다지 좋지 못해서 그런지 몰라도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물론 내가 현재 사랑하는 이가 없는 상태라 더 그럴 수도 있겠다.

 

사랑의 절벽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입장료 3달러라는 점과

차를 렌트하지 않는 이상 약 왕복 기준으로 15달러 정도 금액이 소비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방문하기를 바란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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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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