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선 예전부터 OB팬에서부터 지금의 두산까지 골수까지 팬이었음을
알리면서 글을 시작하려 합니다.

OB 그리고 두산. 그리고 베어스.
팀 분위기는 다들 알다시피 뚝심입니다. 그리고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한창 OB의 꼴찌를 볼때마다 그래도 베어스는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 있으니깐 하면서
응원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두산으로 바뀌고 난 뒤 상호는 바뀌었지만
그 팀칼러는 유지가 되었죠.
그리고 두 차례의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두산베어스 팬이라는 것을
자랑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저는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임태훈 선수. 사실 임태훈 선수에게 악감정은 없습니다.
호주에 있다보니 정확히 어떤 사건이 있는지도 내막을 전혀 모르는 것도
사실이구요.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그 사건 안에 한 사람이 죽었다는 것.
그리고 그 사건이 그리 기나긴 세월이 지난 것이 아닌 올해 시즌이라는 것이죠.

야구선수가 야구를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
충분히 공감합니다. 글쓰는 사람에게 가장 큰 죄는 펜대를 빼앗는 것.
연예인에게 무서운 것은 악플보다 무관심이라는 것.
그런 것처럼 야구선수로써 그라운드에 서지 못한다는 것.
그것만큼 힘든 것이 없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의 사건은 조금 다른 사건들하고 양상이 많이 다릅니다.

한 사람의 희생자 아닌 희생자가 낳았고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그 사건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많은 사람들이
임태훈 선수에게 살인자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임태훈 선수가 1군에 복귀하여 좋은 성적을 낸다 해도
사람들의 비아냥과 손가락질을 피할 수는 없을 겁니다.
두산의 팀칼러 역시 뚝심이 오로지 승리를 위한 뚝심.
남을 위한 배려없는 말 그대로 자신들의 승리를 위해서는 사회적 문제가 있는 선수도
기용한다는 뚝심으로밖에는 생각이 안 든다는 거죠.

그런 두산의 모습에 두산팬들은 어리둥절합니다.
저도 골수까지 두산팬이지만 임태훈 선수를 응원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지금은 말이죠.

그리고 두산팬으로써 임태훈 선수를 위해서라도 지금은 1군에서
뛰는 것이 아닌 2군에서 반성을 하며 지내는 것이
그를 위해서도 좋은 것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최소한 그것이 故송지선 아나운서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골수까지 두산팬으로써 바라본 임태훈 선수 복귀 이것은 아니라는 점
밝히며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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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이 바라본 세상 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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