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온지 얼마 안돼
친구녀석이 강원도 속초로 정말 맛있는 것을
먹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필리핀에서 그렇게 먹거리에 대해서 불평을 가지지
않을 정도였지만 아무래도 친구가 보기에는
제대로 된 것도 못 먹어서
몸무게도 많이 빠졌을 것이라 생각해서
좋은 것 먹여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간 곳은 강원도 속초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의아했습니다.
솔직히 강원도 속초라고 하면 해수욕장을 생각했는데
맛집이라니...

 

그런데 그 내막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국에 오기 전에 전국민 예능이라고 불리우는 1박2일에서
강원도 속초편으로 해서 오징어 순대와 함께 생선구이에 대해서
나왔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오징어순대와 함께 생선구이를 먹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친구는 회사에 월차까지 내면서까지
맛에 대한 기대감이 굉장히 부풀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속초.

그리고 길게 늘어져 있는 사람들.

원래 맛집으로 유명했는지 아니면 1박2일로 인해서 맛집이 되었는지는
알수는 없으나 사람들은 다른 곳에 비해서
사람들로 넘쳐난 것이 사실입니다.

조금 뭐한 이야기지만 반대편에 있는 식당은
생선구이집이 아니었지만
청소를 하고 있을 정도로 한가했던 것이 사실인데
이곳은 정확히 1시간 가까운 시간을 기다려야
안에 들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이승기와 김C 그리고 김종민이 선택했다는 생선구이집에 들어가는 데
말이죠.

그리고 나온 반찬들

반찬은 생각보다 뭐 많은 찬이 나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워낙 전라도의 찬이 나오는 음식을 좋아하는 터라
이곳에서의 찬은 그렇게 풍족하게 나오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메인메뉴라 할 수 있는 생선구이가 나오자
1시간의 기다림과 찬이 많지 않은 아쉬움이 한꺼번에 사라졌습니다.

불판을 두 번 갈아야 될 정도의 양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먹기에는 조금은 많은 양인 것 같아서
저는 밥을 포기하고 생선의 살을 야금야금 발라냈답니다.

밥도둑이 간장게장이라고 하지만 이곳에서 진정한 밥도둑을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와 제 친구는 술을 들이켰죠.
정말 속초의 아름다운 정경과 함께 최고의 술안주가 있자
술병이 금방 쌓이고 우정은 더욱 더 돈독해진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더라구요.

그리고나서 또 다른 장소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강호동이 선택한 곳으로 옮겼습니다.

오징어순대와 아바이순대.

사실 강호동이 선택한 그 맛집에는 갈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맛집은 오래 안한다는 이야기가 존재하는 지
그 집은 저녁 8시가 되자 사람을 받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문 닫을 시간이라고 하면서 말이죠.

그래서 근처 10시까지 영업을 하는 곳에서 간단히 술 한잔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곳 특산물 오징어순대와 아바이순대를 놓고 먹었답니다.

그 맛은
하하! 이수근이 그랬죠. 먹지 않았으면 말을 하지 말아야 됩니다.
^^ 그 정도의 천상의 맛이라고 해야 될까요?
정말 서울에서는 절대로 상상하지는 못하는 맛이더라구요.

그런데 사실 아쉬운 것은 있었습니다.
떠먹을 수 있는 것이 없었던 것이 많이 아쉬웠던 거 같습니다.
따로 시키기에는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쎄고
그냥 간단한 순댓국물 정도 주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약간 들더라구요 ^^

그렇게 저희는 얼큰히 술이 취해서
근처 민박을 잡았답니다.
비성수기라 그런지 가격은 4만원을 불렀지만
3만 5천원에 쇼부를 봤답니다.

뭐 그 안에서 취사가 가능할 정도로 시설은 괜찮았습니다.

남자와 둘이 자기에는 조금은 그렇지만 정말 연인끼리
왔다면 최적의 코스로써 추천할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해야 될까요 ^^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침 일찍 속풀이를 위해서
강호동이 선택한 순대국집을 찾아갔습니다 ^^

순대국 가격은 6000원.
그 맛은 뭐라고 해야 될까요?
약간은 얼큰한 느낌에 아바이순대가 2개 들어가 있더라구요 ^^
3개 정도 들어갔음 했는데 친구랑 같이 살펴보니
조금은 작다 싶은 아바이순대 하나랑 큼지막한 아바이순대 하나가 있고
나머지는 숟가락을 한 스푼 뜨면 이렇게 많은 재료를 넣어서
마진이 나올까 할 정도의 재료가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강원도 속초 1박2일이 선택한 맛집을 갔다온 결과.
제가 느낀 점은 역시 맛집은 맛집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아쉬운 것은 어찌보면 1박2일이 선택한 곳을 제외하고는 약간은
민망하다고 할 정도로 장사가 안되는 다른 집들이었습니다.
맛을 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 심할 정도였습니다.
사람이 민망하다고 해야 될까요?

어찌보면 1박2일이 원하는 것은 그 방송효과로 인해서
맛집 소개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강원도 속초에 아바이 마을과 그 지역을 소개하는 것인데
약간은 하나의 음식점을 소개해주는 꼴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더라구요. ^^

암튼 강원도 속초 1박2일이 선택한 강원도 속초.
한번 여러분들도 함 가보세요 ^^

아마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니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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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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