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필리핀 세부 항공권은 나날이 왕복항공권이 비싸지고 있지만
마닐라 항공권은 굉장히 저렴해지고 있다.
실제로 비성수기 기준으로 왕복 20만원 정도 이상을 주고 마닐라행을 끊었다면
비싸게 끊었다고 할 정도로 현재 마닐라 항공권은 특가가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물론 일주일 항공권 같이 짧게 여행온 사람 기준이지만
그래도 마닐라 항공권은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나는 바기오에 2개월을 거주하고 난 후 이번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내가 끊은 항공권은 에어아시아 항공권이다.
나 같은 경우는 짧게 여행을 가는 케이스가 아니라 프리미엄 플렉스 좌석을 끊었다.
프로모션 형식으로 4만원 남짓 추가를 하면 귀국일 변경이 한 번 정도 무료로 제공되고
좌석 역시 조금은 넓은 좌석, 그리고 기내식도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이 장점이라
선택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수화물 역시 20kg까지 가능하다.
물론 나한테는 그 무게는 택도 없는 무게다.
항시 나는 케리어 안에 몇 가지 물건을 빼고 간신히 20kg이내로 맞춘다.
이 날도 삼각대를 빼니 딱 19.9kg이 되었다.
조금의 불편함은 있지만 그래도 그 돈을 아껴 다른 것을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이런 식으로 짐을 맞춘 것이다.
제 3터미널 국제선을 타는 면세점 및 여러가지 모습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양 옆으로 3명씩 앉을 수 있는 에어아시아 좌석이다.
먼저 입장이 가능하기에 이렇게 승객이 없는 상태에서 사진촬영이 가능했다.
조금 불편한 것은 화장실이 뒷 편에 위치해 있어 가지 못한다는 점
그것이 안타까운 점이라면 안타까운 점이다.
나는 좌석지정을 창가 근방으로 했다.
아직 항공기 내에서 마닐라 시내를 찍은 사진이 없었기에
그 사진을 담기 위해서다.
에어아시아 기내에서 촬영한 마닐라 모습이다.
확실히 마닐라는 대도시다.
이것은 에어아시아 기내식 중 하나인 치킨 라이스다.
예전에 먹었던 것보다 이 기내식이 참고적으로 더 맛이 좋았다.
치킨도 이 정도면 한 끼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적당히 나왔다.
밥도 날라가는 밥이 아닌 조금은 찰진 밥이 나와서
별 기대 없이 한 끼 식사로 잘 먹은 것 같다.
기내식을 먹고 나서 기내 밖을 보니 이렇게 장관이 형성되어 있었다.
사진을 많이 찍어도 이런 사진들은 또 다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인지
수백장 가까이 찍은 것 같다.
그렇게 기내 밖 장관을 구경하며 약 4시간 정도의 비행시간이 흐르고 도착한 한국
한국을 도착하자마자 알리는 카카오톡의 전송.
확실히 한국은 인터넷 왕국이다 ^^
그리고 요즘은 날씨가 많이 풀려서 그런지 몰라도 뭔가 고국이 나를 품에 안기는 듯한
편안함이 느껴졌다.
에어아시아로 마닐라에서 인천을 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적기 위해
오늘은 적어봤다.
참고적으로 프리미엄 플렉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큰 기대를 해서는 안된다.
비즈니스 석하고는 다른 개념이다. 나 역시 처음에는 프리미엄 플렉스가 에어아시아
비즈니스 석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냥 짐 20kg 귀국인 변경 1번 무료, 기내식 제공, 우선 체크인 정도 수준 외에는
일반티켓하고 다를 바가 없다.
나 같이 귀국일 일정이 확정되지 않는 경우나 20kg 짐을 들고 가는 경우를 제외하면
에어아시아 일반항공권을 끊는 것이 프리미엄 플렉스를 끊는 것보다 더 좋다.
체크를 잘 하기를 바란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