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호주생활에 대해서 많이 포스팅을 하다보니
호주이민을 준비하시는 분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분들의 대부분이 나이가 너무 어리신 분들이 많다는 것이죠.

한국을 떠나고 싶다는 이야기.
왜 그들은 한국을 떠나고 싶어할까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비젼이 안 보인다는 겁니다.
그리고 빡빡하게 살아야 되고 애 한 명을 정상적으로 기른다고 한다면
연봉이 억이 되어야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감히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죠.
실제로 대학생들이 삭발투혼까지 벌이면서 반값등록금을 위해서 투쟁을
벌인 이유가 다 살기 위해서 하는 것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실 젊은 사람들의 호주이민은 그달리 저는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호주가 좋지 않아서 그러냐고요?
아닙니다. 호주가 좋지 않아서 그런다기 보다는 일단은 나이가 젊었을 때
도전이라는 도전은 해보고 그 다음에 호주라는 나라가 나한테 맞는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 때 선택해도 늦지 않다는 겁니다.

실제로 저는 호주라는 나라가 다시 새롭게 보이고 좋은 나라라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호주이민을 그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저한테는 필리핀이민이 더 땡기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할 때 선진국이 아닌 후진국에서 살고 싶냐고 묻지만
이민이라는 것. 그것은 단편적인 생활에 적응해가면서 사는 것이
 아닌 내 삶의 전부를 바치는 것이어야 정답이고 자신과 코드가 맞아야 된다는 거죠.
남의 시선과 상관없이 자신과 맞는 나라에 가야 된다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술 좋아하는 저에게는 저녁 6시가 되면 왠만한 도시가
어둠속으로 바뀌는 호주라는 나라가 코드가 맞을리가 없습니다.

물론 강원도 산자락 병장 말년 때 강원도 하늘을 바라봤을 때의 그 느낌.
와! 정말 멋지다 라는 느낌을 호주와서 느꼈지만 그 느낌은 관광지를 왔을 때
찰칵찰칵 찍어대던 카메라 셔터가 점점 흥미를 잃어가듯 그런 느낌으로
그냥 사는 마을의 모습이 될 뿐이라는 것이죠.

호주이민을 생각하시는 분들.
진정으로 호주가 좋아서 이민을 가시는 건가요?
대한민국이 싫어서 이민을 선택하는 건가요?

후자라면 호주이민 다시 한 번 생각하기를 바랍니다.

호주 필리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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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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