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물축제에서 수천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사고가 발생해 최소한 345명이 사망하고
410명이 부상하는 참극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실제로 캄보디아 내에서는
킬링필드 이후에 최악의 비극이라 하며 안타까워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에 따라 전세계 네티즌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그런 세계의 분위기와 다르게
우리나라에서 보여진 인터넷 속 덧글은
저를 너무나도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아무리 익명 속에 가린 글이라고 말하지만
저런 글을 쓸 수 있을까 싶습니다.

사실 예전에 제가 필리핀에 있을 당시
많은 필리핀인들의 공분을 산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일은 예전 태풍 켓사냐로 인해서 수백명의 인명이
목숨을 잃은 사고가 있었죠.

그 사건이 있었을 때 역시나 지금의 사건처럼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손길을 내밀고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은 그 당시 위의 사건처럼
악플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수영 못하는 원숭이들 잘 죽었다.'
정말 무슨 말을 해야 될까요? 사람 목숨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그 시점에서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같은 대한민국 사람으로써
부끄러웠습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부끄러운 것은
그런 악플러를 두둔하는 네티즌들이었습니다. 얼마나 필리핀인들에게
당했으면 그런 이야기를 하겠냐는 것이죠.

물론 제가 필리핀에 있으면서 한국인들
봉으로 보는 것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목숨이 앗아가는 천재지변 앞에
그런 이야기를 언급을 해야될까요?

지금의 물난리 속 수백명의 생명이 앗아가는 이 시점에서
악플을 달리면서 왜 외국에 가면 대한민국을 알면 알수록
협한이미지가 형성되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캄보디아 물축제로 희생된 분들의 애도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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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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