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인들이 아마 후편을 가장 기다리던 영화가
바로 터미네이터나 아닐까 싶다.
나 역시 터미네이터 2만 해도 토탈 10번을 볼 정도이며
비디오테이프까지 수집을 할 정도로 터미네이터에 푹 빠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 당시 선역을 하는 아놀드의 모습과 액체인간 T-1000의 대결은
인생을 살면서 가장 쇼킹했던 영화장면이라 할 수 있다,
그렇게 지나고 나서 10년 정도 지나고 나서 3탄이 나왔다,
그리고 다시 4탄이 야심차게 나왔다,
이제는 아놀드를 배제한 터미네이터라서 더더욱 기대반 우려반으로
봤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영화상영이 시작되었고, 나는 아놀드가 그리웠다,

사실 이 영화가 절대로 재미없는 영화는 물론 아니었다.
그 동안의 액션으로 따지만 그 어떤 영화에서도 볼 수 없는 스펙타클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어찌보면 많은 사람들이 터미네이터에서
느끼려고 했던 것은 그것이 아니었을 것이다,

마지막 아놀드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최후를 맞이하며 I'LL BE BACK 이라고 외치는 그런 장면을
원했는지 모른다.

사실 액션의 강도는 휠씬 강해졌지만 흡입력이 없었다.
아놀드의 향수는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것 같았다.
잠시 CG로 탄생시켰다는 아놀드의 모습의 영화관속에서
작은 탄성이 나왔으니 말이다,

실제로 이 영화는 철저히 극장용 영화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 영화는 터미네이터 2가 보내주는 명작의 대열에는 못 오를 것이다,

왜냐하면 이 영화가 스케일이 아니면 그렇게
강한 메시지를 못 전달해줬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도 비디오테이프로 다시 한 번 터미네이터 2를 본다,
하지만 지루하지가 않다
그리고 반지의 제왕도 비디오로 본다.
하지만 지루하지가 않다.
그 이유는 그 안의 스케일이 주는 재미보다는
영화가 줄 수 있는 최대의 감동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터미네이터 미래의 전쟁은
비디오로 보면 솔직한 이야기로 두 번 다시 안 볼 듯 싶다.

아놀드의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1편은 어찌보면 아놀드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한 듯 싶다. 2탄에는 아놀드의 향수가 없는 영화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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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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