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 되면 시티를 제외한 모든 곳에 불빛은
사라진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호주에서의 저녁은 암흑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어제 일을 마치기 전에 강남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저녁 7시.
말이 칼퇴근이지 대부분의 사무실 건물에는 불빛이 새어나오고
있었습니다. 강남건물에 전체 불빛이 꺼진다는 것.
그것은 전쟁이 나지 않는 이상은 절대로 꺼지지 않을 것에요.

그런 것과 반대로 호주는 말 그대로 5시가 되면
그냥 어둠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온 도시가 암흑입니다.
물론 시티쪽은 카지노 같은 곳 같은 경우는 유흥이 보이죠.

워낙 노는 것을 좋아하는 저인지라 심심함을 못 견뎌
카지노를 갔다는 핑계(?)를 대기도 했답니다.

생각해보면 호주라는 곳.
정말 복지천국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좋죠.
그런데 저한테는 맞지 않는 것 같아요.
말 그대로 저는 지루한 천국보다는 재미있는 지옥이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 같이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는
호주가 그리워집니다.
그들은 정말 칼퇴근이 당연하며 그리고 이외의 수당을
철저히 따지면서 받잖아요.

일요일날이면 그에 따른 수당을 추가적으로
받기도 하죠. 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우리나라의 노동복지는
최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진국, 이제 대한민국도 선진국이 되었다고 말하죠. 
그리고 오늘 G-20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더더욱 올라갔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현재 많은 이들이

G 20현장에 가서 자신의 의사를 표명하려는 지금의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까요

현재 우리나라 낮은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부가
아니라는 것 다들 알 것에요.

그들이 폭력시위로써라도 어떻게든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려고 하는 그 마음. 아예 들을 생각도 없는 정부의
탓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호주에 가면 자국민의 복지가 우선이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형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빚을 내서 환영행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죠.

실질적으로 G 20행사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진정한 모습을 알리는 것이 알리기 보다는
보여주기식으로 국민들을 통제하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갑갑해 옥상에 올라가 사진을 찍으며
호주가 생각나 글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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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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