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의 소주 먹고 싶다.
아 친구들과 치맥 먹고 싶다.

이곳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의 그런 모습을 그리워한다. 나 역시 지금 호주에 있지만 그런 한국이 그립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인터넷. 그리고 서비스의 친절함과 신속정확 그것이 너무 그립다.

이 곳 호주는 아무리 응급실 환자라고 해도 바로바로 해주지 않는 느긋함을 가지고 있다. 나는 이런 호주가 그리 달갚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싫다.
그런데 나는 호주에 살고 있다.

이 모순.
많은 사람들이 이런 모순을 가지고 있지만 호주에 살고 있다.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그립지만 호주에 살고 있는 이 현실.
 


우리는 어떤 식으로 이해해야 될까?

점점 나이가 들고 이제 어엿한 가장이 되어야 될 나이가 다가올 수록
나는 깨닫는다. 나는 특출난 사람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대한민국에서는 특출난 인재에게는 최고의 나라지만
보통사람. 즉 일반인에게는 살기 힘든 곳이라는 것.

물론 먹을 것 안 먹고 내 집 장만에 목숨을 걸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에서 밥 먹고 못 살겠는가?
하지만 나는 몸이 아파도 병원에 맘대로 못 가는 부모님.
그리고 그 가난한 삶을 부여받은 나 역시 아파도
병원에 가기 보다는 참을 忍으로
병을 키워나가는 愚를 범하면서 살아간 사람이다.

이런 우둔한 자이기에 나는 호주에 살고 있다.
특출난 재능이 없는 사람이지만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병을 치료 받을 수 있는 복지를 주는 곳.

쌍둥이가 태어나면 어떻게 부양하면서 살래.
허리 끊어지겠다는 이야기를 듣는 대한민국의 사회와는 달리
축복을 받으면서 잘 살라는 축하인사를 받는 호주사회.

나는 그러기에 대한민국이 좋지만 호주이민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우리나라의 경제는 나날이 높아지고
어쩌면 호주보다 기술적 진보는 더 뛰어날 수도 있다.
그래서 누리고 살 수 있는 혜택도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보통사람은 그럴만한 여력이 없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듯 점점 부의 양극화가 심해지는 대한민국
내에서 보통사람들 일반사람들은 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나는 보통사람이다.
그러기에 지금 호주영주권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보통 사람이 잘 사는 세상.
노약자와 장애인이 잘 사는 세상.
그 세상이 바로 사람이 사는 세상이다.

그러기에 현재 내가 대한민국을 사랑하지만
호주이민을 생각하는 이유다.

오늘은 넋두리 글을 적어봤네요.

이런 고민이나 호주와 필리핀에 관한 이야기를
같이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었음 하네요

이제 미약하게나마 시작한 클럽.
제 일기장 같이 되어버린 클럽.
이 클럽의 여러분들의 고민 그리고 궁금한 것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이만 클럽 링크 걸며 글 마칩니다 ^^

http://cafe.naver.com/darkangel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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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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