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좋다? 안 좋다 를 이야기하는 것은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라고 묻는 것처럼 한심스러운 질문인지 모른다.

하지만 오늘 나는 그 질문에 잘못 오해하고 답을 하는 사람들에게

독설을 하고 싶어 글을 쓴다.

 

 

 

호주라는 나라.

 

정말 좋다. 관광할 때의 호주는 지상낙원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아름답다.

그런데 그 관광할때의 호주가 내가 평생 살곳이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고개를 가로지을 것이다.

그 이유는 평생 아름다운 곳이라 여겨졌던 감정이 계속 가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호주인들이 은퇴하고 정착하는...

아름다운 비치가 많이 있는 콥스하버라는 곳에서 7개월동안 살았다.

 

 

그리고 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구나! 라는 생각을 가졌다.

그런데 그 감정.

 

정말 오래가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가 아름답다 생각하는 부산 자갈치 시장에

계시는 아주머니에게 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일을 하실 수 있어서 정말 좋겠어요. 라고 한다면 그 어머니 바로 멱살 잡을 것이다.

 

그렇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호주를 가서 그다지 앞으로 살 것에 대한 고민 없는 상태에서의

호주를 경험한다. 그러다보니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에서의 삶은 내가 앞으로 평생 살아야 될 곳이기 때문에 이것저것 재는 것이

있다보니 머리도 아프고 힘든 것이다. 하지만 호주워킹을 가던지 여행을 가던지의 호주는

절대로 그런 것이 없다.

 

뒷걱정을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내가 요즘 많이 걱정이 드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은 호주를 여행 혹은 워킹으로 가서

영주권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이 과연 호주라는 나라를 얼마나 알아서 이민이라는 것을 준비할까? 그 사람들의 대부분은 대한민국 사회에 대한 분노로써 호주이민을 생각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그렇게 싫다고 이야기하는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대한민국은 가장 좋은 나라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왜냐하면? 관광으로 왔기 때문에...

 

우리가 호주를 관광으로 혹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호주워킹을 간 것과 같은 맥락이다.

지금 이 순간 호주여행을 혹은 호주워킹을 갔다온 뒤 호주이민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은 호주가 좋아서 가는 것인가? 아니면 한국이 싫어서 호주이민을 선택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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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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