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은 필리핀에서 지프니 타는 것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필리핀에서 지프니를 타지 않는다는 것은 울타리에 갇혀 사는 공주의 삶처럼 필리핀의 참모습을 보지 못하는 여행이라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지프니는 필리핀인들이 생각하는 자랑스러운 유산이다.

더군다나 아무리 필리핀에서 부자라 해도 지프니는 대중교통수단으로써

많이 이용하는 실질상부한 필리핀의 제 1의 교통수단인 것이다.

그런데 왜 지프니는 우리나라에서는 위험한 교통수단으로 여기게 되었을까?

사실 위험하게 여기는 이유 중의 하나는 몇몇 유학원들이 운영한 커뮤니티의 소문 때문이다.

 

 

지프니에 강도가 많다. 그곳에서 한국인을 노리는 강도들이 많다 등등.

거짓말은 아니다. 실제로 지프니에서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마치 지프니를 타게 되면 무조건 그런 사고를 당하는 것처럼

위험의 산물로 여기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저녁시간. 그리고 세부 같은 경우는 콜론이라는 필리핀인도 꺼리는 지역이 아닌 이상은

지프니는 안전하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에서도 공용버스 안에서 사고치는 그런 대담한 범죄인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프니는 또 하나의 장점은 현저하게 저렴한 교통요금이다.

지금은 작년에 비해서 0.5페소가 오른 가격 8페소에 거래되고 있다.

현 필리핀환율을 1원당 30원으로 계산한다면 240원 정도다.

 

다들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택시요금은 기본요금만 40페소다. 1200원.

더군다나 택시기사의 횡포는 장난 아니다.

화가 날 지경이다. 삥 돌아가는 것도 물론이거니와 잔돈은 절대 거슬러주지 않는다.

기본요금으로 갈 수 있는 곳은 없고 대부분이 100페소 정도 감안하고 타야 된다.

이놈의 택시미터기는 왜 이리 빨리 올라가는 지 택시를 타다보면 택시기사 멱살을 잡고 싶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그러기에 나는 솔직히 왠만한 일이 아니면 지프니를 타라고 말을 한다.

지프니 같은 경우는 기본요금이 8페소이고 아무리 멀리 간다한들 20페소가 넘지 않는다.

그리고 이들 지프니 운전수 같은 경우는 외국인이라 해서 가격을 속이는 일을 하지 않는다.

 

20페소 지페를 주면 본인이 가는 지역에 맞게 알아서 거스름돈을 거슬러준다.

그도 그럴 것이 지프니 같은 경우는 손에 손을 타고 돈을 지불하고 세부아노로 목적지를 이야기하기 때문에 외국인인 나는 같이 타는 몇몇 필리핀인들의 도움을 받게 되어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이 우리한테 거슬러주는 돈을 검수(?)하는 일까지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지프니를 타게 되면 필리핀인들의 친절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

지프니를 탈 때 주의해야 될 점은 있다.

비싼 장신구 같은 경우는 왠만하면 착용하지 말라는 것과 창문이 없는 밖으로 손을 내밀지 말라는 것이다. 워낙 오토바이가 많은 필리핀 내에서 바로 낚아 채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프니를 탈 때는 입구쪽에 앉는 것이 낫다.

나중에 내릴 때 불편함도 있지만 보조수가 없는 지프니에서는 계속해서 돈을 전달해줘야 되서 여간 불편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프니 같은 경우는 가는 루트가 정해져 있고 본인이 내리고자 하는 곳에 다다르면 동전으로 철로 된 곳을 쳐서 내린다는 것을 알리거나 휘파람을 분다.

그리고 또 주의해야 될 것은 지프니의 가는 루트가 간혹 틀리다는 것이다.

무슨 이야기냐하면 보통 IT파크라는 곳을 가는 지프니를 아얄라 몰 앞에서 탔다.

 

그렇다면 반대 방향에서 지프니를 타면 IT파크에서 아얄라 몰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니다. 나도 가끔 그래서 길을 잃어버린 적이 많았다.

 

가장 확실한 것은 영어공부도 할겸 필리핀인들에게 내가 가는 지역이 여기인데. 어떤 것을 타야 되는가 라고 물어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지프니!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필리핀에서 아낄 수 있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닌 교통편이다, 교통편을 아껴서 다른 것을 즐겨라.

 

택시비 한 두 번 아끼다 보면 타이마사지 1시간을 받을 수 있다.

오늘은 지프니에 대한 종합정리를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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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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